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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의 중추인 서비스 부문이 5월 들어 예상치 못한 성장 정체를 보인 가운데, 비용 압박이 3년래 최고치를 기록해 관세와 무역 마찰이 스태그플레이션 환경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월 49.9%를 기록해 4월의 51.6%에서 하락했으며, 시장 전망치 52%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2024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서비스 활동이 소폭 위축된 것을 의미한다. ISM 서비스 PMI가 위축을 보인 것은 2020년 6월 이후 60개월 중 단 4차례에 불과하다.
신규주문은 전월 대비 5.9%포인트 급락한 46.4%를 기록했으며, 사업활동은 4월의 53.7%에서 크게 하락해 50%에서 정체됐다.
고용지수는 2개월간의 위축에서 벗어나 50.7%로 소폭 개선됐다. 주문잔고 지수는 2023년 8월 이후 최저치인 43.4%로 하락했으며, 재고는 다시 위축되어 49.7%를 기록했다.
ISM의 스티브 밀러 의장은 "5월 PMI 수준은 심각한 위축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ISM 서비스업 설문조사 참여자들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표출되는 불확실성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응답자들은 장기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한 예측과 계획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보고했으며, 영향이 명확해질 때까지 주문을 지연하거나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자주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주목할 만한 수치는 가격지수로, 4월 대비 3.6%포인트 상승한 68.7%를 기록해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격은 2개월 만에 7.8포인트 급등해 2022년 말 이후 보지 못한 가속화를 보였다.
밀러 의장은 "관세 영향으로 서비스 부문 기업들의 구매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이며, 가격지수는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시 노동통계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021년 11월 대비 7.1% 상승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 데이터 발표 후 월가는 오전의 상승세를 반납했으며, SPDR S&P 500 ETF로 추적되는 S&P 500 지수는 보합세를 보였다.
미 달러화는 5월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 증가세 발표 이후 겪은 손실을 더 확대했다.
미 달러 인덱스를 추적하는 인베스코 DB USD 인덱스 불리시 펀드 ETF는 0.5% 하락했다.
성장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국채로 몰렸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5월 9일 이후 최저치인 4.37%까지 하락했으며,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bp 하락한 4.9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