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도큐사인, AI·IAM 성과에도 거시경제 리스크가 상승여력 제한할 것`

JP모건의 마크 R 머피 애널리스트는 도큐사인(NASDAQ:DOCU)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81달러를 유지했다.

도큐사인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머피 애널리스트는 변동성 있으나 관리 가능한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회사가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신중하게 낙관적인 견해를 유지했다.

그는 도큐사인이 최근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해온 패턴을 감안할 때, 1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하면서도 하반기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변동성에 대비한 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머피 애널리스트는 중기적으로 도큐사인의 위험-보상 프로필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능형 계약 관리(IAM) 견인으로 성장률이 안정화되고 개선되는 반면, IAM 투자 사이클이 진행 중인 가운데 GAAP 수익성이 낮고 거시경제에 민감한 최종 시장에 대한 노출이 이를 부분적으로 상쇄한다고 설명했다.

머피는 도큐사인이 1분기 가이던스인 환율조정 기준 매출 6% 성장과 조정 기준 매출채권 성장을 달성하거나 상회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다소 둔화된 수치이나 윤년 효과를 포함하고 있다.

도큐사인이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1분기 실적 상승분이나 추가적인 환율 호재를 연간 가이던스에 완전히 반영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이는 IAM 기여도가 계속 증가하면서 하반기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도큐사인의 2026 회계연도 전망은 3월 중순 제시 당시와 비교해 일관된 거시경제 트렌드를 가정하고 있어, 기저 수요 활동이 악화될 경우 핵심 사업과 시장 진출 노력의 지속적인 개선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머피는 고객 증가와 순수익유지율 같은 주요 지표에서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최근 분기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던 전송된 봉투 수와 사용량 관련 논평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거시경제 변동성이 큰 업종과 지역을 포함한 핵심 사업의 기저 건전성을 평가하기 위함이다. 또한 도큐사인 모멘텀 컨퍼런스에서 회사가 Iris AI 엔진을 기반으로 한 AI 계약 에이전트와 같은 새로운 AI 기반 제품을 강조한 것과 관련해, 머피는 도큐사인이 새로운 기능을 통해 핵심 eSign 기반에서 추가 판매와 다각화를 추진하는 능력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객 유지율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큐사인은 2026 회계연도에 IAM 기여도가 증가해 4분기까지 전체 구독 반복 사업(ARR)의 '낮은 두 자릿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전반적으로 머피는 이 광범위한 IAM 플랫폼의 도입 속도에 대해 고무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계약 수명주기 관리(CLM) 대비 가속화된 도입 주기에 대한 그의 견해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침투는 주로 중소기업 시장에서 이루어졌으며, 기업 부문과 셀프서비스 방식은 연중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도큐사인은 4월 모멘텀 컨퍼런스에서 1만 개 이상의 고객이 IAM을 구매했다고 공개했다.

머피는 연말까지 전체 구독 ARR 기반의 '낮은 두 자릿수' 비중이 IAM을 도입할 경우, 기존 eSign 사용자의 지출이 상당히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중기적으로 성장 트렌드에 낮은 한 자릿수의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머피는 1분기 매출을 7억4,7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을 0.82달러로 전망했다.

주가 동향: 도큐사인 주가는 수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1.10% 상승한 92.6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