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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 NYSE:CRCL)이 목요일 뉴욕증권거래소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공모가 31달러를 두 배 이상 상회하는 69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클은 3,400만주 매각을 통해 약 11억달러를 조달했으며, 기업가치는 6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스팩(SPAC)을 통한 상장 시도가 실패한 이후 거둔 중요한 성과다.
서클의 상장은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실적 발표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대다수 기업들이 신중한 전망을 내놓아 단기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이 계속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서클의 비즈니스 모델은 디지털 달러 수요 증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클의 핵심 사업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다. USDC는 디지털 결제, 국경간 송금, 기업 자금관리 등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2025년 들어 이러한 수요는 더욱 가속화됐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미국의 규제 명확성 개선에 따른 것으로 전통 금융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정당성과 활용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이체방크의 최근 보고서는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한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주류 도입 단계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이 미 달러의 글로벌 지배력을 강화하고 국제 금융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증권가는 서클의 상장이 단순한 기술기업 IPO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한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기반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는 시장의 광범위한 믿음을 반영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