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수] 미국 ETF 한방에 끝내기 VOD](https://img.wownet.co.kr/banner/202505/20250523ba9d39248d5247a9b67a04651daebc55.jpg)
![[박준석]차이나는 기회](https://img.wownet.co.kr/banner/202506/2025060490127707fa1042eda00fcf1d11687a87.jpg)
![[와우글로벌] 종목검색 리뉴얼](https://img.wownet.co.kr/banner/202505/20250527af5a807ac6544f84aa0f7ce00492ba85.jpg)
영국 친환경 에너지 업계에서 가장 치열했던 법적 공방 10년 후에도 데일 빈스의 발언은 여전히 강경하다. 최근 팟캐스트에서 에코트리시티 창업자는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를 "나쁜 기업을 운영하는 나쁜 사람"이라고 지칭했다.
주요 내용
2015년 어느 일요일 저녁, 빈스의 동료 사이먼 크로우풋은 테슬라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 이는 테슬라의 다른 사이먼에게 보내려던 것으로, 에코트리시티를 무력화하기 위한 3단계 계획을 담고 있었다. 임대인들에게 계약 파기를 압박하고, 부정적인 언론 캠페인을 전개하며, 정부 관료들을 로비한다는 내용이었다. 다음날 아침, 에코트리시티는 테슬라의 이러한 움직임을 막기 위해 고등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3년간의 법적 공방 끝에 테슬라가 에코트리시티에 거액을 지불하는 것으로 합의가 이루어졌다.
시장 영향
이 사건은 영국의 전기차 도입 과정에서 '다윗과 골리앗'의 순간으로 평가됐다. 빈스는 테슬라가 선의의 협상을 가장하면서 고속도로 충전소 부지 확보를 위해 기밀 정보를 악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처음에는 친절하게 접근해왔다"고 빈스는 말했다. "우리가 거절하자 힘으로 빼앗으려 했다." 그는 이후 테슬라의 행태를 "최소한 비도덕적"이라고 표현하며 "무법자 같은 전술"이라고 비판했다.
법정 공개 자료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그들의 전기 하이웨이가 아닌, 우리의 전기 하이웨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빈스는 이 발언이 테슬라의 공격적인 태도를 잘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 사건은 실리콘밸리 거대 기업들과 거래하는 영국 기업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사례가 됐다.
빈스는 이후 전기 하이웨이를 GRIDSERVE에 매각했지만, 머스크에 대한 그의 시각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나는 그의 차를 사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팟캐스트에서 말했다. "테슬라를 살 수도 있었던 시절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꽤 촌스럽다고 생각한다... 그는 나쁜 기업을 운영하는 나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