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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NYSE:BA)의 737 맥스 8 항공기가 월요일 상하이 인근 저우산 완성센터에 착륙했다. 이는 무역갈등으로 한 달간 중단됐던 중국 항공사 인도가 재개됐음을 알리는 신호다.
주요 내용
플라이트레이더24의 비행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샤먼항공 도색이 된 이 항공기는 지난 토요일 시애틀을 출발해 하와이와 괌에서 급유한 뒤 중국에 도착했다.
이 항공기는 지난 3월 저우산으로 운송됐다가 중국 항공사들이 보잉 신규 항공기 인수를 중단하면서 4월 미국으로 회송된 바 있다.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는 CNBC 인터뷰에서 무역갈등 고조로 인해 중국 내 인도 대기 중이던 여러 대의 보잉 737 맥스가 미국으로 회송됐다고 확인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45%로 인상하자 중국이 항공기를 포함한 미국산 제품에 125% 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것이다.
제네바에서 90일간의 관세 휴전이 중재되면서 대부분의 상호 관세가 10%로 인하됐고, 이에 따라 인도가 재개됐다. 다만 미국은 중국의 펜타닐 관련 수입품에 대해 20% 관세를 유지해 실질 관세율은 30%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베이징은 4월 2일 이후 부과된 모든 비관세 보복 조치를 해제했다. 여기에는 일부 미국 기업에 대한 제재와 주요 광물 수출 제한이 포함된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협상이 '매우 생산적'이었다며 '어느 쪽도 디커플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 분석가 제레미 찬은 시진핑 주석이 '현실을 받아들였다'며, 최근 양국 정상 간 전화통화 이후 '트럼프와의 직접 협상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시장 영향
중국은 보잉의 상업용 항공기 수주잔고의 약 10%를 차지하며, 향후 20년간 전 세계 항공기 수요의 20%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중국 항공사들에 약 50대의 보잉 항공기가 인도될 예정이며, 이는 보잉이 대체 구매자를 찾아야 하는 비용 부담을 덜어주게 된다.
2025년 1분기 보잉의 상업용 항공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81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