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13년래 최고치 돌파...소형주 강세에 비트코인 10만8000달러 돌파

월가가 이번 주를 조용하게 시작했다. 주요 지수들은 런던에서 열리는 미중 고위급 회담의 무역 돌파구 마련 가능성을 기다리며 보합세를 보였다.

S&P 500 지수는 6000선에서 보합세를 보이며 4월 7일 저점 대비 약 25% 상승한 사상 최고치 근처에서 움직였다. 나스닥 100 지수는 0.3% 상승한 2만1830을 기록했다.

소형주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러셀 2000 지수가 0.7% 상승해 3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어 미 달러화와 국채 수익률은 큰 변동이 없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47% 수준을, 30년물은 4.96% 수준을 유지했다.

금은 이틀간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상승세를 재개해 온스당 3330달러로 0.8% 상승했다. 은은 계속해서 주목을 받으며 온스당 36.67달러로 2% 가까이 급등했다. 이는 2012년 2월 이후 최고치다. 투자자들이 2025년 금 가격 돌파 이후 금속 시장의 다음 강세 종목을 찾으면서 은 가격은 지난주에만 10% 이상 상승했다.

다른 금속들도 강세를 보여 백금은 4%, 팔라듐은 3.1%, 구리는 2% 상승했다.

비트코인(CRYPTO: BTC)은 새로운 매수세가 유입되며 10만8000달러를 돌파해 5월 2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주요 지수 및 ETF 시황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 SPDR S&P 500 ETF(NYSE:SPY)는 0.2% 상승한 600.02달러
•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NYSE:DIA)은 428.36달러로 보합
• 기술주 중심의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NASDAQ:QQQ)는 0.3% 상승한 531.33달러
• 아이셰어즈 러셀 2000 ETF(NYSE:IWM)는 0.7% 상승한 213.34달러
• 소재 섹터 SPDR ETF(NYSE:XLB)는 0.9% 상승하며 강세를 보인 반면, 금융 섹터 SPDR ETF(NYSE:XLF)는 0.7% 하락하며 약세

주요 종목 동향

• 카메코(NYSE:CCJ)는 스코시아뱅크와 BMO캐피털을 포함한 여러 투자은행이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11%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광산업체 프리포트맥모란(NYSE:FCX)은 2.8% 상승해 3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암 홀딩스(NASDAQ:ARM)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목표가를 135달러에서 15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5% 이상 상승했다.
• 아처 애비에이션(NYSE:ACHR), 조비 애비에이션(NYSE:JOBY),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NYSE:EVTL)는 백악관이 금요일 연방기관에 드론과 전기항공기의 미국 영공 운항 확대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후 각각 15% 가량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