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IPO 대성공에 `스팩킹` 팔리하피티야 "암호화폐 기업 상장 물꼬 틀 것"

벤처 캐피털리스트 차마스 팔리하피티야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인터넷 그룹(NYSE:CRL)의 월가 데뷔를 높이 평가하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암호화폐 기업들의 상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내용

팔리하피티야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의 최근 상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서클이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과 선점 효과를 통해 경쟁사들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테크 투자자는 "이번 IPO의 성공은 공개 시장이 새로운 상장, 특히 암호화폐 기업들의 상장에 열려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규제 명확성이 공·사모 시장 개방의 결정적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재확인시켜준다"고 덧붙였다.

'스팩킹'으로 알려진 그는 서클이 미국의 규제·법적 명확성이 확립되기 전에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결제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언급하며, 이 분야에 대한 법적 프레임워크가 조만간 확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장 영향

USD코인(USDC) 발행사인 서클은 월가를 강타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 대비 168% 급등했다.

팔리하피티야는 이전에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잠재적 가치를 고려할 때 리플랩스나 코인베이스 글로벌(NASDAQ:COIN) 같은 암호화폐 기업들이 서클을 인수하면 가치있는 투자가 될 수 있다고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신중한 접근을 조언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전 임원 돔 콕은 내부자와 초기 투자자들의 매도 가능성을 언급하며 락업 기간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 후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주가 동향

서클 주식은 월요일 정규장에서 7.01% 상승한 115.25달러로 마감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2.20% 추가 상승했다. 상장 이후 주가는 총 271%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