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로보택시 계약·M&A 기대감에 연초대비 37% 급등...전문가 `하락시 매수 기회`

우버 테크놀로지스(NYSE:UBER)가 52주 최고가 93.60달러에서 7% 아래인 현재 주가까지 2025년 들어 37.53% 상승하며 순항하고 있다. 웨이브와의 로보택시 파트너십 체결로 한층 탄력을 받은 우버는 미국 차량공유 시장의 68%를 점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1만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이타워 어드바이저스의 스테파니 링크 최고투자전략가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팔로알토 네트웍스(NASDAQ:PANW)의 CEO가 우버 이사회에 합류한 것을 계기로 M&A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버의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을까.

주가 실적: 상승세 속 변동성 존재

우버 주가는 지난 1년간 26.65% 상승하며 S&P500 지수의 24% 상승률을 상회했다. 최근 5일간 4.64% 상승하며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달 1.38%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버X 쉐어와 같은 저가 서비스로 사용자 증가를 이끌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영국의 2026년 자율주행차 시범사업 추진에 발맞춘 웨이브와의 계약은 추가 모멘텀을 제공했다.

한편 링크는 우버의 10억 달러 규모 웨이브 투자 이후 M&A 가능성에 주목하며 '소규모 포지션'을 보유하고 하락 시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적 분석: 긍정적 신호 속 경계 필요

우버의 차트는 대체로 강세다. 주가는 8일 단순이동평균선(84.76달러), 50일 이동평균선(80.77달러), 200일 이동평균선(74.13달러)을 상회하며 상승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

MACD(0.85) 역시 이러한 강세를 뒷받침한다. 다만 현재 주가 86.90달러가 20일 이동평균선(87.62달러)을 소폭 하회하고 있어 약세 압력이 감지된다. RSI(55.86)는 중립 영역에 머물러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80달러 선의 지지선은 하락 시 매수 기회를 제공하며, 90달러 부근의 저항선이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우버는 주가 급등과 웨이브와의 파트너십, M&A 기대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술적 지표는 강세를 보이나 20일 이동평균선이 경계 신호를 보내고 있다. 신규 진입을 고려하는 투자자는 80달러 부근으로의 조정 시 매수에 나설 수 있으며, 보수적인 투자자는 90달러 돌파를 확인한 후 진입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우버는 아직 완전 자율주행까지는 아니지만, 분명 성장의 패스트 트랙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