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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NASDAQ:AAPL)의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이 시리(Siri)가 챗GPT의 경쟁자로 변모하지 않을 것이라며, '챗봇 개발'은 결코 회사의 목표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주요 내용
페더리기 부사장은 WWDC 2025 이후 톰스가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는 "사용자가 있는 곳에서 만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사용자들이 특정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전용 채팅 경험을 강요받는 대신 익숙한 앱에 AI를 자연스럽게 통합하는 방식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화형 봇이 "치료사 역할"을 하고 "브레인스토밍을 돕는 등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챗봇 개발은 계획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작년에 언급했던 시리 기능들이 등장하지 않자 사람들이 '애플은 어떻게 된 거냐, 챗봇을 내놓을 것이라 생각했는데'라고 했지만, 그것은 솔직히 우리의 목표가 아니었다"고 페더리기는 설명했다.
페더리기는 작년 시리의 대대적인 개편이 연기된 이유에 대해 "버전 1이 고객 기대나 애플의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테스트 결과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잘못된 기능을 서둘러 출시할 필요가 없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애플 경영진은 마감 기한보다 신뢰성을 선택했으며, "품질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출시하는 것이 더 실망스러웠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영향
이러한 애플 수석 부사장의 입장은 최근 챗GPT를 청소년들이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 상담하는 "인생 조언자"라고 칭찬한 오픈AI의 샘 알트만 CEO의 견해와는 대조적이다.
대신 애플은 전화 앱의 통화 스크리닝과 대기 기능, 메시지, 페이스타임, 통화에서의 실시간 번역 등 기기 내 도구를 출시하며 각 워크플로우 내에서 "맥락에 맞는" 지원을 유지하고 있다. 동일한 번역 엔진은 올 가을 macOS 타호, iPadOS 26, watchOS 26에서도 사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애플 주가는 WWDC 2025 발표 내용이 인공지능 발전 측면에서 "점진적"이며 "너무 늦었다"는 분석가들의 평가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새로운 AI 기능의 부재가 "충격적"이라고 말했으며, 포레스터의 디판잔 차터지는 "시리에 대한 침묵이 귀청이 터질 정도"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고객들에게 이번 주가 하락을 넘어서 보라고 조언하며, 매수 등급과 약 25%의 상승 여력을 시사하는 253달러의 목표가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