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황 CEO 양자컴퓨팅 지지 발언에 아이온큐 성장 가속화...니드햄 `매수` 유지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 Inc.)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업계 지지 발언과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 옥스포드 아이오닉스 인수 등으로 양자컴퓨팅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주요 내용

니드햄은 아이온큐가 최근 영국 옥스포드 아이오닉스를 10억75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것이 '기술 로드맵을 크게 가속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전략적 인수로 아이온큐는 2026년까지 256 물리적 큐비트, 2027년까지 1만 물리적 큐비트, 2030년까지 200만 물리적 큐비트 시스템 구축이라는 야심찬 목표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동시에 더 높은 논리적 정확도도 달성할 계획이다.

니드햄은 아이온큐가 옥스포드의 이온트랩 기술과 자체 제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스택, 제조 역량을 활용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니드햄앤컴퍼니는 6월 11일 보고서에서 아이온큐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0달러를 유지했다.

이는 엔비디아 황 CEO가 1월 발언을 번복하고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2025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양자컴퓨팅이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언급한 이후 나온 것이다.

황 CEO는 양자컴퓨팅이 향후 몇 년 내 '흥미로운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시장 영향

실용적인 양자 우위 달성을 위해서는 하이브리드 양자-고전 컴퓨팅이 필요한데, 아이온큐는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 분야에서 리더십을 입증했다.

아이온큐는 이미 자사의 아이온큐 포르테 하드웨어와 엔비디아 CUDA-Q 플랫폼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컴퓨팅을 진행 중이다. 이는 양자처리장치(QPU)와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기능의 원활한 통합을 보여준다.

더욱이 아이온큐는 아스트라제네카, 아마존웹서비스(AWS), 엔비디아와 협력해 최근 신약 개발 워크플로우에서 20배의 속도 향상을 달성하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주가 동향

아이온큐 주가는 수요일 0.10% 하락했으며, 금요일 장 전 거래에서는 1.81% 하락했다. 연초 이후 7.89% 하락했으나, 1년간 399.37% 상승했다.

벤징가가 추적하는 7명의 애널리스트들은 아이온큐에 대해 '보유' 의견과 주당 40달러의 평균 목표가를 제시했다. 목표가 범위는 30달러에서 50달러이며, 니드햄, 벤치마크, 모건스탠리의 최근 평가는 주가가 10.91% 상승할 것임을 시사한다.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강한 가격 추세를 보였다. 모멘텀 순위는 견고했으나, 가치 순위는 3.20 백분위로 저조했다.

목요일 장 전 거래에서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 Trust는 0.51% 하락한 598.30달러,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Trust ETF는 0.54% 하락한 529.5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