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EO "XRP, 5년내 SWIFT 국제송금 거래량 14% 처리할 것"

브래드 가링하우스 리플 CEO가 XRP가 향후 5년 내에 현재 SWIFT를 통해 처리되는 국제송금 거래량의 14%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가링하우스 CEO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XRP APEX 2025 행사에서 XRP가 단순한 메시징 인프라 대체를 넘어 글로벌 유동성을 효율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했다.

그는 "SWIFT는 현재 메시징과 유동성이라는 두 가지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유동성은 은행들이 관리하고 있다. 나는 메시징보다는 유동성 측면에 더 주목하고 있다. 유동성을 원활하게 하면 XRP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그는 2030년까지 XRP가 현재 SWIFT 거래량의 14%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WIFT는 은행간 국제 메시징의 주요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지만, 실제 자금을 이체하지는 않는다.

SWIFT를 통한 거래는 여러 중개기관을 거치면서 결제 시간이 길어지고 비용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다.

리플은 금융기관 간 통신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자금이 이동하는 유동성 계층을 목표로 하면서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리플의 시스템은 블록체인을 사용하여 거래 데이터의 전송과 자금 이동을 모두 가능하게 한다.

XRP는 브리지 자산으로 기능하여 한 통화를 즉시 다른 통화로 전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은행들이 외환보유계좌를 유지할 필요성을 없앤다.

이 모델은 전통적인 환거래은행 시스템과 관련된 마찰과 비용을 줄이고, 국제 송금에 있어 더 빠르고 효율적인 대안을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