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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 호르무즈 해협이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 이후 원유 공급 충격 위험이 고조되면서 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란과 오만 사이에 위치한 이 좁은 해협은 폭이 각각 2해리에 불과한 두 개의 항로로 좁혀져 있어, 세계 원유 수송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은 투자자들과 세계 경제의 주요 우려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원유펀드(NYSE:USO)가 추적하는 원유 가격이 주간 12% 급등한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단기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을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의 단 스트라이븐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금요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이란의 원유 인프라가 피해를 입어 하루 175만 배럴의 공급이 6개월간 중단될 경우 브렌트유가 90달러를 단기적으로 돌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호르무즈 해협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한 지역 확전의 경우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며 이를 '가능성은 낮지만 무시할 수 없는 시나리오'로 설명했다.
ING의 워렌 패터슨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 해상 원유 교역의 약 3분의 1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 일부 원유 수송은 우회가 가능하지만, 여전히 약 1,400만 배럴의 일일 공급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심각한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 브렌트유가 배럴당 12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패터슨은 또한 전 세계 LNG 공급량의 20%를 차지하는 카타르가 이 해협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어 대체 경로가 없는 만큼 글로벌 LNG 시장도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LPL 파이낸셜의 크리스티안 커 매크로 전략 책임자는 시장이 이란의 보복 가능성, 특히 대리 세력을 통한 보복에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커 책임자는 "시장의 주요 우려는 이란이 글로벌 원유와 가스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이라며 "하지만 이란이 중국에 대한 원유 수출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당장은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럴당 80달러가 중요한 심리적 임계점이라며, 이 수준을 넘어서면 주식과 크레딧 시장 전반에 걸쳐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