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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최고대표 폴커 튀르크가 미국 당국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자 단속 강화에 반대하는 시위대를 상대로 평화로운 집회 권리를 존중하고 군사력 사용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경고는 8일간 이어진 시위 속에서 로스앤젤레스에 4,700명의 군병력이 배치되며 연방 정부와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주요 내용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튀르크 대표는 제네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민간 당국이 공공질서를 유지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군사력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금요일 윌셔 연방청사에서 재향군인 마르코스 레아오를 구금한 미 해병대의 전례 없는 배치 이후 나온 발언이다.
이번 사건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현역 군인이 민간인을 구금한 첫 사례로, 해병대는 레아오를 집게형 수갑으로 구속한 뒤 국토안보부에 인계했다.
북부군사령부는 현역 군인이 특정 조건 하에서 민간인을 일시적으로 구금한 뒤 즉시 민간 법집행기관에 인계할 수 있다고 확인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해병대원 200명과 주방위군 2,000명이 연방 자산을 보호하고 있으며, 추가로 해병대원 500명과 주방위군 2,000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은 현재 하루 평균 2,000명의 불법 체류자를 체포하고 있는데, 이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의 하루 평균 311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군 배치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며 이를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연방 항소법원은 트럼프의 주방위군 통제권을 인정했는데, 이는 1965년 이후 처음으로 주지사의 동의 없이 연방 정부가 주방위군을 동원한 사례다. 로스앤젤레스는 도심에 통행금지령을 발령했으며, 하루 동안 197명이 체포됐다.
시장 영향
트럼프 행정부는 제2차 세계대전 시기의 외국인등록법을 재가동해 320만 명의 미등록 이민자들에게 정부 등록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거부할 경우 '대규모 자진 출국' 전략에 따라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는 4월 단속 개시 이후 4만7천 건의 등록을 접수했다.
롭 본타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은 연방군 배치가 민간 법집행에 대한 군의 개입을 제한하는 1878년 포세 코미타투스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경고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일요일 DACA(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 수혜자들을 옹호하며 '이민자 가정들이 악마화되고 적으로 취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