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스톰 포트폴리오 6월 업데이트...연초대비 수익률 15% 기록

퍼펙트 스톡 포트폴리오가 미국 시장 대비 우수한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 S&P500 지수는 4~5월 관세 관련 충격에서 회복해 지난달 1.6% 상승했으나, 연초 대비 상승률은 1.86%에 그쳤다.

반면 퍼펙트 스톡 포트폴리오는 5월 한 달간 3%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15%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외 종목들의 변동성이 낮은 상태에서 이룬 성과로, 벤 그레이엄의 국제 투자 전략이 여전히 유효함을 입증했다.

그레이엄의 가치투자 원칙은 1920년대 말부터 1930년대에 걸쳐 발전했다. 약 100년이 지난 지금도 그가 주장한 딥밸류 투자, 재무상태 중시, 안전마진 확보 등의 핵심 개념은 계속해서 그 타당성이 입증되고 있다.

시장 회복세 속 숨은 약점
시장이 무역전쟁의 충격에서 회복되면서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았다. 미국 주식은 경제 상황을 외면한 채 저점에서 반등했다.

경제와 시장은 반드시 연동되지 않는다.

S&P500 지수는 메가캡 기술주와 인공지능(AI) 관련주의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AI 관련해서는 AI 개발사보다 AI 수혜기업에서 더 큰 수익이 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용시장의 이상한 안정세
경제지표가 악화되고 이란-이스라엘 사태까지 발생했음에도 신용시장은 이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런 상황에서는 국채 매수세가 강해져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경제지표 약화 조짐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챌린저 그레이 보고서는 정부 부문뿐 아니라 민간 부문에서도 대규모 해고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속 실업수당 청구는 사이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워싱턴 DC와 캘리포니아 등 연방정부 기관이 많은 지역에서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인플레이션 완화, 에너지 우려 부상
CPI와 PPI 지표는 양호했다. 월간 CPI는 보합, 연간 상승률은 2.8%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다는 점이 우려된다.

소비자 스트레스 제한적
신용카드와 자동차 대출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으나, 이는 주로 서브프라임 차주와 35세 미만 연령층에 집중되어 있다. 소매판매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상위 소득층은 안정적인 반면 하위 25%는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일본: 가치투자자의 천국
일본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장부가치 이하로 거래되는 기업들에 대해 주주가치 제고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40% 이상의 상장기업이 자사주 매입이나 주주환원 확대를 발표했다.

유럽: 구조적 제약 속 성장
유로존은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프랑스와 스페인이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독일은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직면해 있다. 유럽중앙은행은 6월 초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으며, 추가 완화 가능성도 있다.

월간 실적 하이라이트
지난달 주요 상승 종목으로는 헬로키티(SNROF), 모모(MOMO), 로옴(ROHCY) 등이 있다. 특히 로옴은 21% 상승했다.

달러 리사이클링의 변화
미국과 유럽 간 무역 갈등으로 인해 달러 자금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 미국 자산으로 유입되던 자금이 이제 유럽과 일본 등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