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테헤란 즉시 대피하라`... 암호화폐 베팅 플랫폼서 미국의 이란 공격 가능성 급상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월요일 이란 수도 테헤란 시민들에게 '즉시' 대피를 요청했다. 이에 암호화폐 베팅 시장에서는 미국이 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게 상승했다.

주요 내용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내가 제시한 협정에 서명했어야 했다.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간단히 말해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는 약 1000만 명이 거주하는 수도 테헤란에서 '즉시' 대피할 것을 요청했다.

카롤린 리빗 백악관 대변인은 '중동 상황으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일정을 단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폴리곤 기반의 폴리마켓에서는 7월 이전 미국의 대이란 군사 행동 가능성이 지난 24시간 동안 15%포인트 상승한 44%를 기록했다.

이 베팅에는 530만 달러 이상이 걸려있으며, 6월 30일 이전에 미국이 이란 영토, 영공, 해역 또는 이란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대해 군사 행동을 개시할 경우 '예'로 결과가 확정된다.

시장 영향

이스라엘은 지난주 목요일부터 이란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으나, 미국은 아직 이 분쟁에 개입하지 않고 있다.

이란도 미사일 공격으로 대응했으나, 이스라엘의 표적 공격으로 이란의 미사일 비축량과 발사 능력이 감소하면서 공격 빈도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는 미군이나 미국 영토에 대한 공격이 있을 경우 전례 없는 수준의 군사적 대응이 있을 것이라며 이란을 경고한 바 있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란 의회는 핵무기 확산 방지 조약 탈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