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 투자자들, 트럼프의 파월 압박 속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50% 전망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2025년 9월 회의에서 첫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50%로 전망했다.

주요 내용

분산형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 따르면 현재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50%를 기록했다. 반면 현행 4.25%-4.50%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은 44%로 나타났다.

7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6%로 전망됐다.

이러한 전망은 CME 페드워치와도 대체로 일치한다. CME 페드워치는 7월 동결 가능성을 95%로 예측했으며, 9월에는 0.25% 금리 인하 가능성을 62%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도 관세 영향이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보고, 기존 전망보다 3개월 앞당겨진 9월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폴리곤 기반의 폴리마켓은 사용자들이 USDC 스테이블코인으로 '예스'와 '노' 주식을 매수할 수 있게 한다. 정확한 결과를 예측한 주식은 시장 결과 확정 시 1 USDC를 지급받는다.

이 플랫폼은 규제로 인해 미국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시장 영향

금리 인하 가능성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는 파월 의장의 '즉각적인 사임'을 거듭 촉구했으며,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허위 정보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의회 조사를 요구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 트럼프는 파월이 금리를 '인위적으로 높게'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현재의 절반 수준인 '1% 또는 2%'로 기준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달 초 파월 의장은 트럼프의 관세 전략이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시행을 저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