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나치 협력자 비유 비판에 반박…`투명한 데이터 계보` 강조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YSE:PLTR)가 17일(현지시간) 민주당 의원들의 비판에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대규모 감시 의혹과 '나치 독일, 남아공 아파르트헤이트 정권과의 협력'에 비유한 비판을 전면 부인했다.

주요 내용

이번 반박은 트럼프 행정부가 팔란티어를 이용해 미국 시민들의 데이터를 수집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로 촉발된 의회 서한에 대한 대응이다.

팔란티어는 "마스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지 않으며, 미국 시민들에 대한 대규모 감시를 수행하거나 이를 가능하게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20년간 이어온 정부와의 협력 실적을 강조했다.

팔란티어의 포워드 디플로이드 아키텍트인 채드 월퀴스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회사의 데이터 처리 방식을 옹호했다. 그는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가 모든 데이터 상호작용에 대해 감사 추적이 가능한 기록을 자동으로 생성하며 '투명한 계보'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퀴스트는 "데이터를 구축, 보안, 변환, 결합 또는 활용할 때마다 출처와 계보가 자동으로 기록된다"며 이를 저널리즘의 '5W' 원칙에 비유했다.

시장 영향

이번 의회 조사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국을 포함한 연방기관들이 팔란티어의 파운드리 플랫폼을 데이터 분석에 사용하고 있다는 보도에 따른 것이다.

팔란티어는 "현재 수천 명의 미군이 우리 플랫폼을 사용해 미국을 보호하고 있다"며 자사 소프트웨어가 "병원의 생명 구조 의사결정"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홍역 발생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팔란티어 주가는 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2개월간 452% 상승했다. 7억9500만 달러 규모의 국방부 계약과 페드리고니 등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이 상승 동력이 됐다.

주가 동향

벤징가의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단기, 중기, 장기 가격 트렌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