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10억달러 IPO 자금으로 비트코인 59만개 확보...TD코웬 `안전한 상승여력` 전망

마이크로스트래티지(NASDAQ:MSTR)가 새로운 스트라이드 우선주(STRD) 공모를 통해 조달한 10억 달러로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해 보유량을 59만2100 BTC로 늘렸다.

주요 내용

기업형 비트코인 운용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주 10억 달러 규모의 영구우선주 발행 대금으로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고 더블록이 보도했다.

TD코웬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STRD 발행이 MSTR 주주들에게 '높은 수익성'을 안겨줄 것이며, '향후 고수익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되는 통로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발행된 우선주는 연 10%의 비누적적 배당을 제공하며, 선순위 우선주보다는 후순위지만 보통주보다는 선순위다. STRD 상품은 기존의 8% 배당 전환우선주인 STRK와 10% 누적배당 비전환우선주인 STRF에 이어 출시됐다.

시장 영향

TD코웬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가 630억 달러인 반면 총부채와 우선주 발행액은 116억 달러에 불과해 이 증권이 '매우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TD코웬은 MSTR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과 590달러의 목표가를 유지했다.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42/42' 계획의 일환으로 2027년까지 840억 달러를 조달해 비트코인을 매입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채권 발행을 통해 20~30%의 장기 레버리지 비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일러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우선주 전략을 '2차 반사적 설계 상품'이라고 설명하며, 비트코인 가치 대비 프리미엄을 붙여 주식을 발행함으로써 실질적으로 할인된 가격에 비트코인을 매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가 동향

MSTR 주식은 화요일 375.18달러로 마감해 전일 대비 1.85% 하락했다. 장전 거래에서는 0.14% 상승한 375.71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MSTR 주가는 25.0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