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 "엔비디아 주가 38% 더 오를 것...젠슨 황의 AI 공룡 시총 5조달러 육박할 듯"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들이 엔비디아(NASDAQ:NVDA)의 목표주가를 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을 약 5조 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수준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번 새로운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 대비 38% 상승을 의미하며, 시가총액으로는 4.9조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애널리스트들은 젠슨 황이 이끄는 엔비디아의 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블랙웰 AI 플랫폼을 지목했다. 이들은 플랫폼 사용률이 '건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소한의 인간 개입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에이전틱 AI의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2025년 하반기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바클레이즈는 엔비디아의 컴퓨팅 매출이 10월과 1월 분기에 중반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랙웰 울트라 칩은 계획대로 진행되어 분기 말까지 소량 출하되고 3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울트라 칩 출시와 블랙웰 출하량 증가로 하반기 엔비디아의 매출총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계연도 1분기 조정 매출총이익률이 78.9%에서 61%로 하락했으나, 연말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엔비디아 주식은 과거에도 상당한 회복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여왔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2025년 초 급격한 하락 이후 5월에 3.3조 달러로 반등했으며, 6월에는 3.4조 달러의 시가총액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장기업이 됐다.

JPM 애널리스트는 GTC 파리에서 엔비디아의 AI 시장 리더십과 소버린 AI 분야의 성장 기회가 부각됐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요인들과 블랙웰 AI 플랫폼의 성공적인 확장이 바클레이즈의 낙관적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바클레이즈의 목표주가 상향은 내년 실적 전망 상향과 애널리스트 모델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상승을 반영한 것이다.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강한 가격 추세를 보이고 있다. 모멘텀 순위는 72번째 백분위로 강세를 보였으나, 가치 순위는 7번째 백분위로 저조했다.

지난 1년간 엔비디아 주가는 6.3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