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랩 주가 급등세...투자자들 주목하는 이유는

로켓랩(NASDAQ:RKLB) 주가가 지난 한 달간 약 7% 상승했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배경을 살펴본다.

주요 내용

우주 종합 서비스 기업 로켓랩은 5월 말 고성능 광학 시스템 제조업체 지오스트 인수를 발표한 후 주가가 급등했다.

로켓랩은 이번 인수로 국가안보 우주 솔루션 종합 공급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됐으며, 골든돔 아키텍처와 같은 미 국방부의 탄력적이고 확장 가능한 우주 아키텍처 구축 목표 달성을 위한 역량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약 일주일 후에는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공개 설전으로 3개월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논쟁은 트럼프가 추진하는 대규모 세금 법안에 대한 머스크의 반대로 시작됐다. 두 사람이 소셜 미디어에서 설전을 벌이자, 투자자들은 다른 우주 기업들, 특히 국가안보 우주 솔루션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한 로켓랩에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로켓랩은 트럼프의 골든돔 미사일 방어 시스템 사업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기업 중 하나다. 트럼프는 이 아키텍처 발표 당시 '우주 기반 센서와 요격 시스템'을 포함한 차세대 기술이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상원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으로 알려진 트럼프의 포괄적 입법안을 검토 중이다. 이 법안에는 골든돔 사업을 위한 수백억 달러의 예산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증권가는 로켓랩의 지오스트 인수 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니드햄은 32달러로, 스티펠은 34달러로, 로스캐피털은 35달러로 각각 목표주가를 올렸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지난주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9달러에서 35달러로 상향했다.

로켓랩 투자자들이 골든돔 관련 발표를 기다리는 동안, 회사는 발사 서비스를 가속화하고 있다. 6월 초에는 한 달 만에 세 번째 일렉트론 로켓 발사를 예정했다. 또한 이번 주 초에는 비공개 상업 고객을 위한 두 건의 전용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주가 동향

로켓랩 주가는 수요일 3.07% 상승한 27.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적 지표들은 단기적으로 주가가 더 상승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