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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긴장 고조에 국제유가 급등·유럽증시 급락

Piero Cingari 2025-06-20 02:09:29
미국-이란 긴장 고조에 국제유가 급등·유럽증시 급락

미국이 준틴스데이(Juneteenth) 공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선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 고조에 쏠렸다. 이에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유럽 증시는 수주 내 최저치로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목요일 배럴당 76.50달러를 돌파하며 올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텔아비브가 보복 공격으로 이란 핵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힌 후 지역 분쟁 확대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반응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미군 작전 계획을 승인했으나 최종 명령은 보류했다고 보도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에 대한 내 생각을 전혀 모른다"고 반박했다.


미군의 분쟁 개입 가능성으로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운항 차질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상했다.


여기에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6월 13일로 끝나는 주간 원유재고가 1150만 배럴 감소했다고 수요일 발표하면서 유가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는 1년 만에 가장 큰 주간 감소폭으로, 성수기인 여름철 연료 수요 급증과 정제소 가동률 상승을 반영했다.



지정학적 불안에 유럽 증시 급락


지정학적 불안정과 에너지 공급 우려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유럽 증시는 목요일 급락세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1.59% 하락한 38,793을 기록하며 6주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스톡스 50 지수는 1.38% 하락한 5,197을 기록했고, 프랑스 CAC 40 지수와 스페인 IBEX 35 지수도 각각 1.38%, 1.36% 하락했다.


독일 DAX 지수는 1.17% 하락한 23,047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금요일로 예정된 유럽연합(EU) 지도자들과 이란의 스위스 외교회담을 주시하고 있다.


목요일 유럽 각국의 통화정책 대응은 엇갈렸다.


스위스중앙은행(SNB)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해 0%로 낮췄다. 이는 2022년 말 마이너스 금리 종료 이후 처음으로 차입 비용이 0%로 돌아온 것이다. 시장이 예상했던 이번 금리 인하는 경기 둔화에 직면한 국내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금리를 인하하며 경기 모멘텀이 약화된 소규모 유럽 경제권의 광범위한 정책 전환에 동참했다.


반면 영국은행(BOE)은 기준금리를 4.25%로 동결했다. 통화정책위원회 9명 중 6명이 금리 동결에 찬성했고, 3명은 25bp 인하를 주장하며 금융여건 완화 압박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반적인 위험회피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SPDR 골드 트러스트(NYSE:GLD)가 추종하는 금 선물은 온스당 3,365달러 선에서 안정세를 보였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소폭 강세를 보여 달러 인덱스가 0.3% 상승한 99.10 수준을 기록하며 주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럽 주요 지수 목요일 성과


이탈리아 FTSE MIB38793-1.59%
유로스톡스 505197-1.38%
프랑스 CAC 407550-1.38%
스페인 IBEX 3513734-1.36%
독일 DAX23047-1.17%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