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구단주, 스페인 라리가 구단 인수 추진...美 홈퍼니싱 업체 파산보호 신청

주요 거래 소식

스페인 라리가 구단 헤타페가 매각을 검토 중이다.

매수 측은 존 W. 헨리가 이끄는 보스턴 소재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이다. FSG는 이미 리버풀FC, 보스턴 레드삭스, 피츠버그 펭귄스를 보유하고 있다.

헤타페의 현 구단주 앙헬 토레스는 에스타디오 콜리세움 리노베이션이 완료되는 시점에 구단을 떠날 계획이다. 리노베이션은 2027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이는 '자금 지출에 신중한' FSG의 입장과도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FSG는 최근 사업 확장을 위해 레드버드 캐피탈과 같은 외부 투자자를 유치해왔다.

이번 관심은 2024년 FSG의 축구 사업부 대규모 구조조정과도 연관된다. 당시 구조조정으로 마이클 에드워즈가 축구 CEO로 복귀하게 됐다.

기타 매각 소식

• 사바델(마드리드: SAB)이 영국 자회사 TSB 매각을 검토 중이다.

주요 업데이트

웨드부시 증권의 글로벌 기술 리서치 책임자 댄 아이브스는 애플(NASDAQ:AAPL)이 2014년 비츠 인수와 유사하게 퍼플렉시티나 다른 AI 플랫폼과의 합병이나 인수를 '추진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와 칼라일이 호주 최대 석유가스 기업 중 하나인 산토스에 187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했다. ADNOC의 새로운 800억 달러 플랫폼 XRG가 이번 입찰을 주도하고 있다. 성사될 경우 호주 역대 최대 규모 인수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다만 외국 자본에 민감한 호주 규제당국의 심사가 예상된다.

베이커 휴즈(NASDAQ:BKR)는 정밀센서·계측기(PSI) 사업부를 크레인 컴퍼니(NYSE:CR)에 약 11.5억 달러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베이커 휴즈의 포트폴리오 정비와 수익성 높은 분야로의 자본 재배치 전략의 일환이다.

브룩필드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가 플로리다 기반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 핫와이어 커뮤니케이션즈 인수에 합의했다. 거래 규모는 부채 포함 약 70억 달러로 예상된다. 9개 주에서 광통신망을 운영하는 핫와이어는 이전에 블랙스톤으로부터 2021년 10억 달러를 투자받은 바 있다. 이번 거래는 차세대 광대역통신에 대한 브룩필드의 투자 확대를 보여준다. 버라이즌의 96억 달러 프론티어 광통신 인수와 AT&T의 57.5억 달러 루멘 거래 등 광통신 수요 증가로 업계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다.

파산 소식

홈퍼니싱 소매업체 앳홈이 20억 달러 규모의 부채 구조조정과 2억 달러의 신규 자금 조달을 위해 챕터11 보호를 신청했다. 텍사스 소재 이 체인점은 26개 매장을 폐쇄하고 부채의 95%를 보유한 채권단에 경영권을 이전할 예정이다. 브래드 웨스턴 CEO는 '급변하는 무역 환경'을 원인으로 지목했으나, 전문가들은 주택 판매 부진과 소비자 수요 감소가 실제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주택 시장에서는 매물이 수주에서 수개월간 적체되는 가운데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모기지 금리는 6.8%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업체 울프스피드가 사전 협의된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신청으로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를 포함한 채권단이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수십억 달러의 부채 감축을 목표로 하는 이번 거래는 채권단 승인을 거쳐 곧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