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스앤허스헬스, 노보노디스크와 협력 중단에 주가 급락

힘스앤허스헬스(NYSE:HIMS)의 주가가 노보노디스크(NYSE:NVO)와의 협력 관계 종료 소식에 월요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내용

노보노디스크는 보도자료를 통해 힘스앤허스헬스가 '개인 맞춤형'이라는 허위 외관 하에 복합약품의 대량 판매를 금지하는 법률을 위반했으며, 환자 안전을 무시한 채 기만적인 마케팅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노보노디스크 미국 사업부문 부사장 데이브 무어는 "노보노디스크는 비만 환자 보호에 대한 입장이 확고하다. 면허를 가진 의료 전문가나 원격의료 제공자로부터 세마글루타이드 치료제 처방을 받은 환자들은 FDA 승인을 받은 정품 위고비를 제공받을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격의료 기업들과 위고비 직접 공급을 위해 협력할 것이며, 미국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적인 위장 복합약품 제조에 관여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소식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4월 위고비와 같은 인기 체중감량제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가 더 이상 외주시설의 복합약품으로 제공될 수 없다고 발표한 이후 나왔다.

힘스앤허스헬스의 주가는 FDA 조치가 발효되면서 하락했다. 이 회사는 인기 체중감량제의 저가 버전인 복합약품을 판매해왔다. 규제 당국은 약품 부족 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복합약품 버전의 시장 진입을 허용해왔다. 회사는 2024년 GLP-1 제품에서 2억25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노보노디스크는 월요일 "해외에서 불법적으로 제조된 원료의약품으로 만든 모조품으로부터 미국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계속해서 선제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월요일 발표 시점 힘스앤허스헬스의 주가는 23.9% 하락한 48.9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