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쉬프 "텍사스주 비트코인 준비금 승인은 민주주의 불신 보여주는 사례"

금융 전문가 피터 쉬프가 텍사스주의 주 재정으로 비트코인(CRYPTO: BTC) 준비금을 조성하기로 한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주요 내용

쉬프는 월요일 X(구 트위터)를 통해 '론스타주'가 공공자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텍사스의 비트코인 매입은 건국의 아버지들이 민주주의를 불신했던 또 다른 사례"라고 지적했다.

쉬프는 '고래'로 불리는 대형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의원들을 매수해 이러한 암호화폐 우호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정치적 지지를 얻고 있으며, 이는 결국 매입 자금을 대는 납세자들의 희생을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영향

쉬프의 이번 발언은 텍사스주가 지난주 텍사스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을 통과시킨 직후 나왔다. 그렉 애벗 주지사가 서명한 이 법안으로 텍사스는 뉴햄프셔, 애리조나에 이어 비트코인 준비금을 승인한 세 번째 주가 됐다.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는 이미 주 재정 자금에서 1000만 달러를 비트코인 매입에 배정했다. 법안은 24개월 동안 시가총액 5000억 달러 이상을 유지한 자산만 준비금에 포함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비트코인만이 이 조건을 충족한다.

비트코인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보여온 쉬프가 텍사스의 비트코인 준비금을 비판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는 이전에도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이 미국인들을 투기성 손실로 이끄는 도구라고 경고했으며, 정부가 지원하는 암호화폐 준비금은 결국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주가 동향

현재 비트코인은 10만5102.6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3.2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