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L테크-AMD, 엔터프라이즈 AI·클라우드 혁신 위해 손잡아

인도 다국적 IT 컨설팅 기업 HCL테크와 AMD(나스닥:AMD)가 첨단 AI, 디지털,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화요일 발표했다.

양사는 혁신 연구소와 교육 프로그램에 공동 투자해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도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설립되는 공동 개발 센터는 첨단 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며, 혁신적인 기업용 도구의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개념 증명 테스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인력 교육 및 재교육 이니셔티브를 통해 기업들이 진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AMD의 리사 수 회장 겸 CEO는 HCL테크의 디지털 전환 전문성과 EPYC, 인스팅트, 라이젠 프로 프로세서를 결합해 AI, 클라우드 컴퓨팅, 고급 분석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맞춤형 미래지향적 솔루션을 기업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동향

엔비디아의 경쟁사인 AMD는 지난 12개월 동안 다른 반도체 제조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기술 지출에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한 거시경제적 불확실성, 특정 지역에 대한 수출과 관련된 미국 정부의 복잡한 반도체 정책 등으로 인해 19% 이상 주가가 하락하며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AMD는 혁신을 지속해왔다. 컴퓨텍스 2025에서 AMD는 라데온 RX 9060 XT와 라데온 AI PRO R9700 그래픽카드, 라이젠 스레드리퍼 9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출시하며 고성능 컴퓨팅 분야의 최신 혁신을 선보였다.

AMD의 AI 인프라 야심을 더욱 부각시키며, 마크 페이퍼마스터 CTO는 AMD MI400 칩이 5000억 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소프트뱅크와 오라클이 참여하는 OpenAI 주도의 대규모 이니셔티브로, 미국 내 최첨단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AI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다.

BofA 증권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AMD의 '다중 성장 동력'을 강조하며, 오랜 경쟁사인 인텔 대비 PC/서버 CPU 시장에서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를 지적했다.

주가 동향
AMD 주식은 화요일 장 전 거래에서 2.33% 상승한 132.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