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겐하임 `로보택시 출시 무난했지만` 테슬라 매도 의견 유지

테슬라의 기대작 로보택시 서비스가 오스틴에서 공식 출시됐으나 월가의 반응은 엇갈렸다. 특히 구겐하임의 로널드 주시코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주식에 대해 매도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이번 출시에 대해 '오스틴에서 비교적 평온한 일요일이었고, 평온했다는 것은 좋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주시코우는 목표주가도 175달러로 유지했는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50% 하락을 의미한다.

로보택시 데뷔에 테슬라 주가 급등

테슬라 주식은 로보택시 출시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신중한 애널리스트들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힘입어 월요일 8% 이상 급등했다. 전반적으로 테슬라 주가는 4월 저점 대비 50% 이상 상승했는데, 이는 로보택시 출시가 테슬라의 성장을 재점화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낙관론에 기인했다.

참고로 테슬라는 일요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으며, 약 10대의 차량을 투입했고 각 차량에는 인간 감독관이 탑승했다.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로보택시 데뷔는 조용했다. 조수석에 안전 모니터요원을 배치했고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의 접근도 제한적이었다. 이러한 신중한 출시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완전자율주행(FSD) 관련 주장에 대한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진행 중인 조사와 맞물린다.

구겐하임의 로보택시 출시 평가

주시코우는 월요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플루언서들이 공유한 영상에서 '거의 완벽한 주행 성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구겐하임은 테슬라 주식의 밸류에이션 문제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지난주 주시코우는 테슬라의 펀더멘털이 '우려스러운 속도로 악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주가 상승은 핵심 사업 실적보다는 오스틴 로보택시 출시와 정치적 내러티브에 더 영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반적으로 그는 2025년과 2026년 테슬라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높다고 우려를 표명했으며, 자동차 부문의 낙관적 전망 요인들이 점차 도전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투자 매력도는

팁랭크스에 따르면 테슬라 주식은 보유 의견을 받았다. 최근 3개월간 매수 14건, 보유 12건, 매도 9건의 의견이 제시됐다. 테슬라의 평균 목표주가는 287.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7% 이상의 하락 여지를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