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4조원 투자해 당일·익일 배송망 3배 확대

아마존닷컴(NASDAQ:AMZN)이 당일·익일 배송 서비스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내용

아마존은 2025년 말까지 미국 내 4,000개 이상의 중소도시와 농촌 지역에서 수천만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배송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전자상거래 공룡 기업은 2026년 말까지 4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배송망을 3배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기존의 농촌 배송 거점을 다목적 복합 허브로 전환하고, 머신러닝을 활용해 고객 주문을 예측함으로써 재고 최적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마존 월드와이드 스토어의 더그 헤링턴 CEO는 "모든 사람이 빠른 배송을 선호한다. 아이오와주 먼마우스에 살든 로스앤젤레스 도심에 살든, 이제 모든 고객이 동일한 수준의 아마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을 당일 또는 익일에 받아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확대 계획에는 당일 또는 익일 배송되는 일상 필수품이 포함되며, 회사는 이를 신속 배송이 중요한 품목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에 따르면 1분기 미국 내 일상 필수품 판매가 다른 모든 카테고리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성장했다.

회사는 또한 주문 후 당일 또는 익일 배송된 총 물품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화요일 현재 아마존 주가는 2.25% 상승한 213.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연초 이후 아마존 주가는 약 3% 하락했다. 52주 최고가는 242.52달러, 최저가는 151.6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