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I 사업 강화하며 엑스박스 부문 인력 감축 단행

소니(SONY)가 독점 출시하는 코지마 프로덕션의 '데스 스트랜딩 2: 온 더 비치'가 이번 주 가장 주목할 만한 신작으로 꼽힌다. '메탈 기어' 시리즈로 유명한 히데오 코지마가 연출한 이 액션 어드벤처 게임은 6월 26일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이번 주부터 PC 게이밍 프리뷰에 등록된 사용자들이 윈도우11 PC와 휴대용 기기용 엑스박스 PC 앱에서 새로운 통합 게임 라이브러리를 먼저 체험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연말 ROG 엑스박스 얼라이와 ROG 엑스박스 얼라이 X에서도 이용 가능하며, 사용자들은 새로운 엑스박스 전체화면 경험을 통해 통합된 게임 라이브러리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새로운 기능으로 사용자의 엑스박스 라이브러리, 수백 개의 게임패스 타이틀, 그리고 다른 PC 게임 스토어에서 설치한 모든 게임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엑스박스는 게이밍용 코파일럿이 현재 모바일에서 얼리 프리뷰로 이용 가능하며 곧 PC에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회사 측은 "플레이어들이 더 빠르게 게임을 시작하고, 전문가의 코칭으로 실력을 향상시키며, 더욱 상호작용적이고 사회적인 게임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최고의 게임 파트너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현재 iOS와 안드로이드용 엑스박스 모바일 앱 베타 버전에서 얼리 프리뷰로 이용 가능하며, 연말에는 ROG 엑스박스 얼라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메타(META)와 협력하여 메타 퀘스트 3S 엑스박스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퀘스트 최초의 한정판인 이 제품은 메타 퀘스트 헤드셋에서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베타)을 확장하는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메타 퀘스트 3S 엑스박스 에디션은 399.99달러에 판매되며, 엑스박스 카본 블랙과 벨로시티 그린 컬러의 커스텀 128GB 메타 퀘스트 3S, 매칭되는 터치 플러스 컨트롤러와 한정판 엑스박스 무선 컨트롤러, 메타 퀘스트 엘리트 스트랩, 메타 호라이즌+ 3개월 이용권,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메이트 3개월 이용권이 포함된다.

블룸버그의 제이슨 슈라이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주 엑스박스 부문에서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할 예정이며, 전체 그룹에 걸쳐 상당한 규모의 감원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8개월 동안 엑스박스에서 진행되는 네 번째 대규모 감원이며, 지난주 블룸버그가 보도한 AI 투자 확대에 따른 판매 부문 등의 수천 명 감원 계획에 이은 것이다.

한편, 소니의 번지는 지난주 멀티플레이어 슈팅 게임 '마라톤'의 출시일을 2025년 9월 23일에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스튜디오는 블로그를 통해 "알파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고유한 매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압박감 속 생존, 구석구석에 숨겨진 미스터리와 설정, 레이드 같은 엔드게임 도전과제, 번지만의 FPS 전투 시스템 등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시간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캐피탈은 일렉트로닉아츠(EA)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175달러에서 185달러로 인상했다. 로스는 EA가 향후 3년간 두 자릿수 실적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게임은 여전히 회사 성장의 '블루칩 초석'이며, 새로운 배틀필드 게임의 성공적인 출시는 '투자자들의 인식을 크게 바꿀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펜하이머는 지난주 로블록스(RBLX)의 목표주가를 80달러에서 125달러로 상향하고 아웃퍼폼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4월 10일 이후 주가가 76%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속도 증가, 강력한 기술 인프라, 글로벌 도달범위, 그리고 아직 충분히 활용되지 않은 수익화 기능들이 로블록스를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든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