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애나 법무장관, CVS헬스 상대로 3건 소송 제기

루이지애나주 리즈 머릴 법무장관이 CVS헬스와 케어마크PCS헬스, 그리고 관련 계열사들을 상대로 3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기업이 루이지애나 환자들과 독립 약국, 그리고 일반 대중에게 피해를 끼친 불공정하고 기만적이며 불법적인 관행을 저질렀다는 이유에서다. 주 정부는 금지명령과 배상을 모두 요구하고 있다.

머릴 법무장관은 "2025년 7월 11일, CVS는 처방전과 건강 알림이라는 명목으로 얻은 연락처 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해 하원법안 358호에 반대하는 긴급 문자메시지를 고객들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문자메시지와 다른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은 부정확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기만적이었다. CVS가 반대하는 계류 중인 법안에 대해 입법부에 로비하도록 고객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의료 서비스에 대한 취약계층의 불안감을 의도적으로 자극하려 한 것이 분명하다. CVS가 반경쟁적 경제적 지위를 유지하려는 자사의 정치적 의제를 위해 약국 고객들의 연락처 정보를 이용해 거짓 정보를 전파한 것은, 공공 정책과 확립된 윤리 기준을 위반하는 비윤리적이고 기만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법무장관은 또한 CVS케어마크의 구조가 의료 시스템의 여러 계층에 걸쳐 수평적, 수직적 시장 지배력을 부여하고 있으며, 리베이트 시스템으로 인해 정상적인 경쟁 시장에서보다 약가가 더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머릴은 "루이지애나 독립 약국들에 대한 CVS의 사업 관행은 불공정 경쟁에 해당하며, 루이지애나 법령 51:1405를 위반하여 기만적이고 공공에 실질적인 해를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CVS가 막대한 시장 지배력을 남용하여 독립 약국들에게 CVS 네트워크에서 퇴출하겠다는 위협 하에 비윤리적이고 과도하게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불공정 경쟁과 불공정 거래 관행에 해당한다. CVS는 자사 네트워크 내 독립 약국들의 희생으로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 은밀한 스프레드 가격 책정에 막대한 시장 지배력을 남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