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바렐라, 매각 검토 소식에 주가 급등

반도체 설계 기업 암바렐라(Ambarella Inc., NASDAQ:AMBA)가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화요일 주가가 급등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암바렐라는 투자은행과 협력을 시작했으며, 업계 경쟁사와 사모펀드 등 잠재적 인수자들과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와 보안 분야에서 사용되는 영상 압축 및 이미지 처리 칩을 생산하는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약 26억 달러다. 현재 논의는 초기 단계이며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수 있지만, 투자자들은 프리미엄 가격에 인수될 가능성에 반응하고 있다. 암바렐라는 이 보도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다.

공동 창업자인 페르미 왕이 CEO를 맡고 있는 암바렐라는 최근 '엣지 AI' 제품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매출의 약 75%를 차지한다. 이 칩은 영상이 촬영되는 지점 근처에서 실시간 이미지 인식을 가능하게 하여 산업 자동화와 화상회의 등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된다.

회사 매출의 60% 이상이 대만의 W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라는 단일 유통업체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매각 검토 소식은 소프트뱅크의 앰피어 컴퓨팅 65억 달러 인수, 인텔의 알테라 지분 매각 등 반도체 업계의 전반적인 거래 증가 흐름 속에서 나왔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암바렐라 주가는 발표 시점 기준 19.2% 상승한 61.4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