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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ASDAQ:NVDA)가 상상을 초월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목요일 시가총액 3.7조 달러를 돌파하며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세계 최대 기업이 됐다. 하지만 이 AI 시대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와중에도, 월가의 한 부문인 반도체 ETF는 여전히 뒤처져 있는 모습이다.
엔비디아의 역사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종을 추종하는 대형 ETF들은 여전히 PC와 모바일 시대를 주도했지만 현재는 AI 혁명으로 위협받고 있는 기존 반도체 기업들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대표적인 두 ETF를 살펴보자. 밴엑 반도체 ETF(NASDAQ:SMH)와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NASDAQ:SOXX)는 엔비디아의 초강세에 힘입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들은 여전히 인텔(NASDAQ:INTC), 텍사스 인스트루먼트(NASDAQ:TXN), 퀄컴(NASDAQ:QCOM) 같은 기업들에 상당한 비중을 할당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AI 군비 경쟁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엔비디아의 성공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알파벳과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이 AI 인프라를 매우 빠른 속도로 구축하면서 가능했다. 이러한 수요는 GPU, 네트워킹 프로세서, 모델 학습용 메모리, 최적화된 메모리, 브로드컴과 마벨 테크놀로지 같은 기업들이 제조하는 맞춤형 AI 칩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인베스코 PHLX 반도체 ETF(NASDAQ:SOXQ)와 SPDR S&P 반도체 ETF(NYSE:XSD)는 다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XSD는 동일가중 방식을 채택해 엔비디아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암바렐라(NASDAQ:AMBA)와 AMD(NASDAQ:AMD) 같은 AI 관련 트렌드의 수혜를 받는 신생 기업이나 틈새 기업들을 균등하게 반영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급성장은 새로운 도전과제도 가져왔다. 바로 집중 위험이다. SMH와 SOXX는 각각 포트폴리오의 5분의 1 이상을 단일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상승장에서는 환상적인 수익을 가져다주지만,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경우 위험할 수 있다.
반도체 산업의 미래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익스포저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 AI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반도체 기업들은 더 이상 단일 집단이 아니며, 이를 동일시하는 ETF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
엔비디아가 계속해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AI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가운데, ETF 발행사들에게 던져지는 질문은 간단하다. AI 시대에 맞춰 적응할 것인가, 아니면 이전 반도체 사이클의 히트곡을 계속 재생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