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볼스` 별명 가진 도지 정부효율화팀 인사 사임...머스크 떠난 뒤 도지코인 상승

연방정부의 예산 낭비 절감을 위해 설립된 정부효율화부서(DOGE)에서 '빅볼스'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핵심 인사가 일론 머스크에 이어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내용
'빅볼스'라는 가명으로 활동해온 19세 고교 졸업생 에드워드 코리스틴이 DOGE에서 사임했다고 더힐이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화요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리스틴은 재임 기간 동안 DOGE, 재무부, 상무부, 군사 작전 관련 고위급 회의에 주요 참가자로 참여했다.

그의 나이와 학력에도 불구하고 미국 급여 시스템에 접근 권한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어드 보도에 따르면 사임 이후 총무청(GSA) 구글 워크스페이스 계정은 비활성화된 상태다.

DOGE는 벤징가의 관련 확인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시장 영향
머스크가 이전에 칭찬했던 코리스틴은 사이버범죄 조직과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DOGE 이니셔티브의 신뢰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그가 운영했던 다이아몬드CDN은 사이버범죄 조직 'EGodly'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코리스틴의 사임은 머스크 본인과 그의 오랜 측근인 스티브 데이비스의 잇따른 고위급 인사 이탈에 뒤따른 것이다. 데이비스는 머스크의 비용 절감 비전을 실행하는 데 중심적 역할을 했으며, 연방기관에 파견된 엔지니어팀을 지휘하고 인사 결정을 감독했다.

머스크가 구상한 DOGE는 공식 정부 부서는 아니지만 정부 운영의 현대화를 통한 효율성과 비용 효과성 증대를 목표로 했다. DOGE는 재임 기간 동안 계약 해지와 IT 현대화를 통해 1,600억 달러의 정부 예산을 절감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이니셔티브는 재무부 등 민감한 정부 시스템에 대한 접근 권한을 요구하고 이해상충 우려를 제기한다는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주가 동향
DOGE라는 약자는 머스크가 선호해온 밈코인 도지코인(CRYPTO: DOGE)을 연상시키지만, 이 부서와 암호화폐 사이에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글 작성 시점 기준 0.1657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24시간 동안 1.0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