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일라이 릴리 경구용 비만치료제 차등가격제로 150억달러 시장 공략 가능`

시티는 '설득력 있는' 데이터를 근거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가 비만을 단순한 생활습관 문제가 아닌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 재정의했다고 밝혔다. 시티는 '일반적인 상업적 가정'을 적용할 때 2030년 비만 치료제 매출이 시장 전망치 250억달러를 웃도는 40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사제에서 오르포글리프론과 같은 편리한 경구용 약물로 시장이 확대되면서 소비자 중심의 '역동적인'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고 시티는 분석했다. 시티는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릴리다이렉트가 오르포글리프론의 높은 소비자 인지도와 글로벌 접근성을 연결하는 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시티는 저체질량지수(BMI)와 중간 체질량지수 환자들의 소득 기반 가격 책정과 본인부담금을 기준으로 침투율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시티의 모델에는 반영되지 않은 릴리의 소비자 플랫폼 기회가 1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시티는 릴리가 국가별 출시 대신 중앙집중식 본인부담금 모델을 활용해 미국 외 지역에서의 접근성을 더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티는 '릴리다이렉트를 통한 오르포글리프론의 소득 기반 차등 가격제는 전반적인 가격 결정력을 유지하면서도 전례 없는 판매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