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데스 스트랜딩2` 개발 참여 소식에 주가 상승

닌텐도(NTDOF) 주식이 수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소니(SONY)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게임인 코지마 프로덕션의 '데스 스트랜딩2: 온 더 비치' 개발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 구체적으로 닌텐도의 자회사인 닌텐도 픽처스가 이 게임의 모션 캡처 작업을 지원했으며, 해당 게임은 내일 출시될 예정이다.

닌텐도가 데스 스트랜딩2 개발을 위해 코지마 프로덕션과 협력한 것이 의외로 보일 수 있으나, 이는 닌텐도 픽처스가 코지마 프로덕션을 지원한 첫 사례가 아니다. 첫 번째 데스 스트랜딩 개발에도 참여한 바 있다. 두 게임 모두 닌텐도 콘솔용으로는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이러한 협력이 이뤄진 것이다.

다만 첫 번째 데스 스트랜딩 작업 당시에는 다이나모 픽처스가 닌텐도의 자회사가 아니었다. 2022년 닌텐도에 인수된 후 닌텐도 픽처스로 사명이 변경됐다. 당시 이 자회사는 '닌텐도 IP를 위한 영상 콘텐츠 제작'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으나, 닌텐도는 다른 개발사와의 협업도 허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주가 동향

닌텐도 주식은 수요일 오전 2.92% 상승했다. 연초 대비 57.93% 상승한 데 이어 추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2개월간 주가 상승률은 63.7%를 기록했다. 오늘의 상승세는 거래량 증가와 함께 나타났는데, 거래량은 12,680주로 3개월 일평균 거래량 5,710주를 크게 웃돌았다.

투자자들은 닌텐도가 자회사들의 타 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허용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닌텐도는 수십 년의 게임 개발 경험을 보유한 다수의 개발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협업은 닌텐도의 추가 수익원이 될 수 있다. 일부에서는 이를 데스 스트랜딩 시리즈가 스위치2에 출시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기도 한다.

투자의견

월가의 닌텐도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비중 확대'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의견을 보면 매수 7건, 보유 2건, 매도 1건으로 집계됐다. 목표주가는 91.77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0.21% 하락 여지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