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고객 출입금지 `다크스토어` 도입...아마존 추격 나서나

유통공룡 월마트(NYSE:WMT)가 거시경제 우려와 관세 압박 속에서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성장을 뒷받침할 새로운 비장의 무기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내용

월마트가 아마존(NASDAQ:AMZN)과의 유통 매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여러 시장에 '다크스토어'를 개설하며 배송과 이커머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달라스에 첫 다크스토어가 이미 문을 열었으며, 본사가 위치한 아칸소주 벤턴빌에도 추가 매장이 계획되어 있다.

기존 월마트 대형마트나 일반 매장과 달리 이 다크스토어는 일반 고객의 출입이 제한된다.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인기 상품들을 주로 취급한다.

이 새로운 다크스토어는 사실상 대형 창고로, 기존 물류창고를 보완하며 월마트의 배송 범위와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보도에 따르면 향후 더 많은 다크스토어가 건설될 수 있으며, 신속 배송이 유통 대기업의 핵심 우선순위 중 하나로 꼽힌다.

시장 영향

이커머스 성장을 위해 물류창고를 확충하는 월마트의 전략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2010년대 중반에도 이와 유사한 소규모 창고를 운영했으나,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대부분 폐쇄된 바 있다.

월마트는 아마존 및 다른 디지털 유통업체들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약국 배송 서비스를 출시하고 제3자 판매 마켓플레이스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월마트는 온라인 부문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끝에 올해 수익성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분기에서 아마존이 월마트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나, 이는 아마존의 소매 사업과 AWS 사업이 모두 포함된 수치다.

벤징가가 3월 실시한 독자 설문조사에서 2025년 말 기준 어느 유통주가 선두가 될 것인지를 물었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아마존: 48%
• 박빙 유지: 34%
• 월마트: 18%

아마존이 압도적 1위를 차지해, 투자자들은 이커머스 공룡이 2025년에도 더 높은 주가 수익률을 기록하고 월마트의 매출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마존이 여러 분기에서 월마트를 앞섰지만, 2024 회계연도 전체 실적에서는 월마트가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2024년 아마존의 매출은 AWS 부문의 1,076억 달러를 포함해 총 6,380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월마트는 6,81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월마트의 최근 이커머스 강화 전략은 성장을 가속화하고 아마존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가 동향

월마트 주식은 수요일 현재 97.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거래 범위는 66.67달러에서 105.30달러다. 2025년 들어 현재까지 8.5% 상승했으며, 지난 1년간 44.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