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드부시 아이브스 "테슬라 로보택시 안전하다"...시범 운행서 오작동 속출

테슬라(TSLA)의 강세론자이자 웨드부시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대니얼 아이브스가 오스틴에서 약 15분간 로보택시를 시승한 후 견해를 밝혔다. 그는 "핵심 소감은 편안하고 안전하며 개인화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아이브스는 이번 소프트 런칭에 매우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며, 로보택시가 기대를 뛰어넘었고 "자율주행의 불씨를 지폈다"며 매끄러운 주행 경험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테슬라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가격 대비 52.7% 상승 여력을 반영한 500달러의 스트리트 하이 목표가를 제시했다.

테슬라는 6월 22일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초청받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운행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는 긍정적, 부정적 피드백과 주행 영상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5월 유럽과 영국에서 자동차 판매가 전년 대비 27.9% 감소했다는 소식에 전일 3.8% 하락했다.

지금까지 발생한 주요 테슬라 로보택시 오류

일부 오류는 경미했지만, 다른 오류들은 심각한 수준으로 주목을 받았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러한 사고들을 검토 중이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테슬라는 제한된 구역에서 약 10~20대의 모델Y SUV로 시험 운행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출시 과정에는 시행착오가 따르지만, 개선의 여지는 항상 존재한다.

• 로보택시가 약 6초 동안 잘못된 차선으로 주행했다. 좌회전 신호를 켰음에도 맞은편 차선으로 직진했다.
• 승객이 '조기 하차' 버튼을 눌렀을 때, 로보택시가 6차선 도로의 혼잡한 교차로에 정차했다.
• 앞에 장애물이 없었음에도 급제동하여 승객이 앞으로 쏠리고 소지품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 경찰차량을 지나갈 때 로보택시가 갑자기 차선 중앙에 정차했다.
• 기타 경미한 사고로는 연석을 넘어가거나 주차공간으로 후진하는 트럭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일론 머스크 CEO는 테슬라의 미래를 자율주행과 연계시켰다. 그는 수개월 내에 수천 대의 로보택시를 운행하고, 2026년 말까지 100만 대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도 테슬라의 자율주행 미래 가치를 1조 달러로 평가하고 있다. 로보택시의 꿈이 현실화된 지 며칠 만에, 테슬라가 이러한 거대한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테슬라 주가 전망

팁랭크스에 따르면, 테슬라 주식은 매수 14건, 보유 12건, 매도 9건을 기록하며 보유 의견이 우세하다. 또한 테슬라의 평균 목표주가는 287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12.4%의 하락 여지를 시사한다. 연초 이후 테슬라 주가는 약 1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