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퍼 샌들러 "테슬라 로보택시, 자동차 산업 판도 바꿀 것"...골드만삭스와 엇갈린 전망

투자회사 파이퍼 샌들러가 테슬라의 로보택시 출시가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내용

파이퍼 샌들러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현황을 근거로 테슬라 주식에 대한 강세 전망을 재확인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수요일 보도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애널리스트 알렉산더 포터는 "테슬라는 여전히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이며, 결국 승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회사는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자동차 산업이 판매량 감소, 차량 이용률 증가, 서비스 기반 수익 모델로의 전환 등 큰 변화를 겪을 것이며, 이 과정에서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영향

파이퍼 샌들러의 낙관적 전망은 골드만삭스의 관점과 대조된다. 골드만삭스는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 출시 지연 등을 이유로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이 단기적으로는 더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퓨처펀드 LLC의 매니징 디렉터 게리 블랙은 테슬라가 감독형 자율주행 분야에서 뒤처져 있다고 지적하며, 로보택시 출시에 대한 "건설적인 피드백 부족"을 비판했다.

한편 규제 당국도 테슬라의 로보택시 출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오스틴 출시 당시 발생한 로보택시의 교통법규 위반 사례들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