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데이비드 테퍼, 엔비디아 지분 대거 매각하고 매그니피센트7 보유 축소...AI·블록체인 2개 종목 새로 담아

억만장자 데이비드 테퍼가 운용하는 헤지펀드 아팔루사 매니지먼트가 2025년 1분기에 젠슨 황 회장이 이끄는 기술기업 엔비디아 지분을 대폭 축소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크게 조정했다.

주요 내용

13F 공시에 따르면 이 헤지펀드는 2025년 3월 31일 종료된 1분기에 주요 포트폴리오 변화를 단행했다.

엔비디아 지분을 56% 매각해 1분기 말 기준 보유 규모를 3251만4000달러로 축소했다.

또한 경쟁사인 AMD의 보유 주식 120만주를 전량 매각했다.

반면 1분기에 새로운 종목 두 개를 편입했다. 잭 도시가 설립한 블록의 주식 7만5000주(407만4000달러 규모)와 브로드컴 주식 13만주(2176만5000달러 규모)를 새로 매수했다.

매그니피센트7 중 테슬라(NASDAQ:TSLA)와 애플(NASDAQ:AAPL)의 보통주는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팔루사는 해당 분기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지분을 줄인 반면, 알파벳과 메타플랫폼스 지분은 늘렸다.

시장 영향

매그니피센트7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S&P500 지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팔루사의 지분 축소 결정은 주목할 만하다.

다만 부실채권 투자로 유명한 이 펀드는 블록과 브로드컴을 새로 편입함으로써 블록체인과 AI 분야에 대한 익스포저를 유지했다.

주가 동향

S&P500 지수와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500 ETF(NYSE:SPY)와 인베스코 QQQ ETF(NASDAQ:QQQ)는 수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SPY는 0.056% 오른 607.12달러, QQQ는 0.26% 상승한 541.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목요일 S&P500, 다우존스, 나스닥100 지수 선물은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