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델라 "AI로 가속화된 화학·물리학 발견, 양자컴퓨팅 결합시 획기적 도약 이뤄낼 것"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CEO가 AI가 이미 과학적 발견을 가속화하고 있지만, 진정한 게임체인저는 양자컴퓨팅과의 결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내용

나델라 CEO는 수요일 Y컴비네이터의 AI 스타트업 스쿨에서 게리 탄과의 대담에서 AI, 양자컴퓨팅, 슈퍼컴퓨팅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공유했다.

그는 AI와 고성능 컴퓨팅(HPC)이 이미 화학, 물리학, 재료과학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자컴퓨팅이 이러한 발전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델라는 "자연의 언어인 시뮬레이션을 이해하려면 양자컴퓨터를 통하는 것이 최선이다. 결국 물리학과 자연은 양자적이기 때문"이라며 "AI는 그 시뮬레이터의 에뮬레이터"라고 설명했다.

그는 "HPC와 AI를 결합해 화학, 물리학, 재료과학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양자컴퓨팅이 그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며 "AI, 양자컴퓨팅, HPC의 순환적 결합이 가져올 성과에 매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시장 영향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2월 토폴로지컬 코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첫 양자칩 '마조라나 1'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수년 내 복잡한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이 혁신의 핵심은 마조라나 입자를 생성하고 제어할 수 있는 맞춤형 소재인 토포컨덕터다. 이를 통해 양자컴퓨팅의 기본 단위인 큐비트를 더욱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접근방식으로 손바닥 크기의 칩에 100만개의 큐비트를 집적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미세플라스틱 분해나 자가치유 소재 개발 같은 응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알파벳(NASDAQ:GOOG)(NASDAQ:GOOGL) 산하 구글이 윌로우 양자칩을 선보인 지 몇 달 만에 이뤄졌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NASDAQ:NVDA) CEO는 양자컴퓨터가 기존 컴퓨터로는 해결할 수 없는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점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파리 GTC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황 CEO는 이전의 신중한 입장에서 한발 나아가 이 기술이 "변곡점"에 도달했다며 수년 내 의미 있는 응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