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화재 위험으로 6만대 리콜...주가 횡보

자동차 제조 대기업 제너럴모터스(GM)가 화재 안전 위험으로 수만 대의 차량을 리콜하면서 주가가 횡보했다.

전기 합선 위험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GM은 브레이크 압력 센서 어셈블리에서 브레이크액이 스위치로 누출돼 합선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발견된 쉐보레 실버라도 6만2468대를 리콜한다.

NHTSA는 전기 합선으로 과도한 열이 발생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부상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차량 시동이 꺼져 있거나 무인 상태에서도 후드 아래에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함은 브레이크 어셈블리 공급업체가 승인되지 않은 화학물질을 사용하면서 부품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능이 저하된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이번 리콜은 2019-2024년식 쉐보레 실버라도 일부 모델에 해당하며, 리콜 대상 차량 중 약 1%에서 결함이 발견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 소유주들은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차량을 건물에서 떨어진 실외에 주차하도록 권고받았으며, 딜러사는 무상으로 브레이크 압력 스위치 와이어 하네스를 교체할 예정이다.

리콜 악재 지속

올해 4월 GM은 엔진 결함으로 인한 동력 손실과 사고 위험 증가 가능성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72만1000대의 SUV와 트럭을 리콜한 바 있다. NHTSA가 발표한 이 리콜은 2021년부터 2024년식 캐딜락, 쉐보레, GMC 모델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NHTSA가 1월에 시작한 87만7710대의 GM 트럭과 SUV에 대한 조사에 따른 것이다. GM은 크랭크샤프트와 커넥팅로드 고장으로 엔진 손상이나 완전한 고장을 일으킬 수 있는 결함이 있는 6.2L V8 엔진 때문에 이들 차량을 리콜했다.

GM은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반복되는 엔진 및 기계적 결함은 회사의 품질 관리와 제조 공정에서 지속적인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약화시키고 있다.

투자의견

팁랭크스에 따르면 GM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9건, '보유' 7건, '매도' 2건으로 종합 의견은 '중립적 매수'다. 최고 목표가는 65달러이며, 컨센서스 목표가는 50.84달러로 현재가 대비 5.63%의 상승여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