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스테크, 홍콩·샌프란시스코서 쥐 피임약 `이볼브` 실증실험 성공

세네스테크(SNES)가 홍콩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한 대규모 도심 실증실험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볼브 쥐 피임약을 기존 독성 미끼와 함께 사용했을 때 더 빠르고 지속가능한 쥐 개체수 조절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과 샌프란시스코의 해충 관리팀은 새로운 통합 전략을 실행했다. 쥐가 선호하는 이볼브의 부드러운 미끼를 기존 살서제 블록과 함께 표준 미끼통에 설치해 쥐가 출몰하는 건물과 주변 지역에 배치했다. 홍콩의 경우 지속적인 쥐 출몰이 있었던 고밀도 복합 건물에서 이 방법을 적용했다. 3개월 내에 쥐 목격 건수가 급격히 감소했고, 개체수 감소에 따라 미끼 소비량도 줄었으며, 새로운 쥐 출산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수년간 건물 관리자들을 괴롭혔던 재감염 순환을 끊는 데 성공한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쥐가 반복적으로 출몰하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가시적인 쥐 활동 감소, 전반적인 독성 미끼 사용량 감소, 새로운 쥐 출산의 측정 가능한 감소 등 비슷한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