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로보택시 전환 앞두고 운전자 자문단 신설...주가 1% 상승

차량 공유 기업 리프트(LYFT)가 로보택시 시대를 앞두고 기존 운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운전자 자문단 신설

리프트는 회사의 핵심 전략 수립에 운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첫 운전자 자문 포럼을 도입했다. 이 소식에 리프트 주가는 1% 상승했다.

이는 테슬라(TSLA)와 알파벳(GOOGL)의 웨이모 등이 개발 중인 로보택시가 고객 수요와 운전자 고용에 미칠 영향을 고려할 때 업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단계적이고 점진적인 도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로보택시로 인해 대규모 실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싱킹 트랜스포테이션에 따르면 자율주행차로 인해 미국에서 350만 명의 트럭 운전사와 대부분의 택시 운전사를 포함해 최대 5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

하이브리드 솔루션 추진

최근 테슬라는 텍사스주 오스틴의 일부 지역에서 모델Y SUV 자율주행차를 로보택시로 투입해 유료 승객 운송을 시작했다.

리프트의 자문단은 로보택시 확대의 주요 시점마다 운전자들을 소집해 정책, 계획, 원격 차량 지원 및 차량 관리 등 미래 일자리 기회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첫 회의에는 애틀랜타 기반 운전자 6-8명이 참여하며, 이는 리프트가 이번 여름 메이 모빌리티와 함께 애틀랜타에서 시작할 자율주행 서비스 출시와 맞물린다.

리프트는 자사의 차량 서비스가 사람 운전자와 로보택시가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리프트의 제레미 버드 운전자경험 부문 수석부사장은 "우리가 모든 해답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함께 해결책을 찾아나가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주가 전망

팁랭크스에 따르면 리프트는 매수 7건, 보유 21건, 매도 1건으로 종합 보유 의견을 받고 있다. 최고 목표가는 28달러다. 리프트 주식의 합의 목표가는 17.30달러로 10.16%의 상승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