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원전 AI 시스템 개발 소식에 주가 급등...상승세 지속 전망

팔란티어(PLTR)가 뉴클리어 컴퍼니와 AI 기반 '원자력 운영 시스템'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신고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팔란티어 주가의 다음 상승 국면을 이끌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팔란티어와 뉴클리어 컴퍼니는 실시간 AI 기반 원자력 운영 시스템(NOS)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이를 통해 원전 건설 기간 단축, 지연 최소화, 예산 관리 강화, 규제 준수 효율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팔란티어는 5년간 1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청정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회사의 강력한 투자 의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움직임의 배경에는 데이터센터와 AI 모델의 전력 소비 급증이 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으로서 원자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400GW로 확대하려는 트럼프의 정책도 추가 모멘텀이 되고 있다.

팔란티어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2.8% 상승한 146.96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올해 들어 89%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246배에 달하는 고평가 상태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와 AI 열풍에 힘입어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팔란티어의 강력한 주가 상승으로 러셀 지수 재편성이 예상된다. 러셀 1000 지수 편입이 유력한 상황으로, 소형주 범위를 벗어나면서 패시브 자금 유입과 거래량 증가가 예상된다. 지수 재구성에 따른 펀드들의 리밸런싱은 추가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

팔란티어의 폭발적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월가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17명의 애널리스트 평가를 종합한 결과 투자의견은 '보유'다. 매수 의견은 3명에 그쳤고, 보유는 10명, 매도는 4명이다.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는 104.27달러로, 현재가 144.16달러 대비 28%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