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그래픽카드 부하 대폭 줄이는 신기술 공개

AMD(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가 VRAM 사용량을 크게 줄이는 새로운 트리 렌더링 기술을 발표했다. 이 신기술을 통해 반도체 기업 AMD는 기존 방식으로는 34.8GB가 필요했던 장면을 단 52KB의 VRAM으로 렌더링하는 데 성공했다. 참고로 1GB는 100만 KB에 해당한다.

이 새로운 트리 렌더링 방식으로 AMD는 그래픽카드에 대한 부하를 최소화하면서도 게임 환경의 품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이는 저가형 그래픽카드로도 더 나은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데, 최근 엔비디아(NVDA)와의 경쟁에서 가성비를 추구하는 게이머층을 공략하고 있는 AMD의 전략과도 부합한다.

AMD의 이번 기술은 인상적이지만, 게임 업계에서 널리 채택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는 AMD가 기술 발전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을 잘 보여준다.

주가 동향 및 투자의견

AMD 주식은 새로운 트리 렌더링 기술 발표에도 불구하고 목요일 거래에서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AMD 주가는 연초 대비 18.69% 상승했으나, 최근 12개월간은 10.08% 하락했다.

최근 증권가의 AMD 투자의견은 낙관적이다.

• 멜리우스리서치의 벤 라이체스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10달러에서 175달러로 21.89% 상향 조정했다.
• CFRA의 4성급 애널리스트 안젤로 지노도 AMD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종합

월가는 AMD에 대해 지난 3개월간 매수 24건, 보유 10건을 기록하며 '적극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AMD의 평균 목표주가는 132.17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7.94% 하락 여지를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