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126bb8576d3d3c4456b79ff60c17fd393b.jpg)
![[와우글로벌] 썸머 핫 이벤트 뉴스 멤버십](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142f7a6d19127a4858af68c5b1c48d9fb7.jpg)
상원 민주당 지도부가 중국에 대한 AI 반도체 판매를 허용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공개서한을 통해 이번 정책이 미국의 국가안보 목표와 상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정책은 엔비디아와 AMD가 매출의 15%를 미국에 납부하는 조건으로 중국에 첨단 AI칩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원의원들은 중국의 고성능 칩 접근성을 높이는 어떠한 조치도 중국의 AI 산업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의 국방 및 기술 목표를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책 추진에 앞서 위험성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서한은 AI칩의 글로벌 무역 및 군사적 활용에 대한 워싱턴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의 핵심 관심사는 이번 서한이 정책 변화로 이어질지 여부다. 트럼프가 기존 입장을 고수한다면 현 정책이 유지되어 엔비디아와 AMD는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인 중국 접근권을 유지하게 된다. 그러나 트럼프가 입장을 바꿔 새로운 규제를 도입한다면 상당한 재무적 타격이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AI 작업을 포함한 데이터센터용 칩 판매에서 주요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중국은 이들 칩의 핵심 구매처다. 기존 무역 제한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여전히 엔비디아 매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새로운 규제로 이러한 수익원이 차단될 경우 엔비디아는 연간 수십억 달러의 매출 감소에 직면할 수 있으며, 이는 성장 전망과 주가 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AMD의 경우 AI칩 시장 점유율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이 시장에서의 성장이 향후 전략의 핵심이다. 중국 매출이 제한될 경우 데이터센터 부문 성장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이는 엔비디아와의 경쟁에서 뒤처지고 AI 성장에 베팅한 투자자들의 수익을 제한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공개서한은 반도체 기업들에 실질적 타격을 줄 수 있는 지속적인 긴장 상태를 보여준다. 정책 논쟁의 결과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AI가 기업 가치의 핵심인 시점에서 엔비디아와 AMD 모두 주요 수요처가 축소될 수 있다는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