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견제 위해 AI 기업 전폭 지원 나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의 미국 기술 패권 도전에 맞서 AI 산업 육성을 위한 일련의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발전소의 전력망 연결을 용이하게 하고, AI 기술 확장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연방 부지를 제공하는 등의 지원책을 담은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

AI 액션플랜

행정부는 AI 액션플랜을 발표하고 이러한 노력을 대중에 알리기 위한 공개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소식은 엔비디아(NVDA), 마이크로소프트(MSFT), 알파벳(GOOGL) 등 원자력 발전을 포함한 새로운 방식으로 AI 운영을 확대하려는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AI의 방대한 데이터 처리는 많은 주에서 전력 공급망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급격한 전력 수요 증가를 필요로 한다.

딜로이트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2035년까지 3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사적 위협

미국의 AI 성장은 올해 초 저비용이면서도 동등한 성능을 보유한 딥시크의 등장 이후 중국의 도전을 받고 있다. 중국은 자금 지원을 확대하며 수백 개의 딥시크 유사 기업이 출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AI가 무기 체계에서 점차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어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트럼프는 AI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취임 첫날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석유·가스 시추, 석탄 및 핵심 광물 채굴, 가스 및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대한 모든 규제 장벽을 제거하여 에너지 공급 능력을 확대하고자 했다.

또한 1월에는 '미국을 세계 인공지능의 수도로 만들고' 규제 장벽을 낮추기 위한 AI 액션플랜 수립을 행정부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