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럭셔리 트럭 브랜드 램 부활 위한 공격적 전략 공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스텔란티스(STLA)의 트럭 브랜드 램이 최근 수년간의 시장점유율 하락을 만회하기 위한 대대적인 부활 전략을 추진한다. CNBC에 따르면 팀 쿠니스키스 램 CEO는 헤미 V-8 엔진을 '저항의 상징'이라는 이름으로 재도입하고, 새로운 레이스 트럭으로 NASCAR 대회에 재진출하며, 업계 최고 수준인 10년/10만 마일 파워트레인 보증을 제공하는 등 과감한 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2019년 정점 대비 38% 급감한 판매량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다.

램의 최근 부진은 모델 출시 타이밍 실패와 램 1500의 문제적 리디자인으로 인한 지속적인 생산 차질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한다. 이로 인해 풀사이즈 트럭 시장에서 램 1500의 점유율은 2019년 17.8%에서 최근 8.4%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경영진 개편 과정에서 복귀한 쿠니스키스 CEO 주도의 회생 전략이 이미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전략이 제품 업데이트를 넘어선다는 것이다. 쿠니스키스 CEO는 '노싱 스톱스 램'이라는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팀원들의 사기 진작과 딜러들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라스트 텐스 LFG'라는 문구가 새겨진 팔찌를 배포했다. 딜러들은 브랜드가 잃어버린 시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전동화 계획은 지연되고 있지만, 주행거리 690마일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트럭이 곧 출시될 예정이며, 쿠니스키스는 이 모델이 브랜드 부활의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텔란티스 주가 전망

월가는 스텔란티스 주식에 대해 매수 4건, 보유 10건, 매도 1건으로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평균 목표주가는 11.59달러로, 현재가 대비 13.7%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