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하반기 유망주로 게임주 2종목 추천`

카지노 게임 산업에 대해 살펴보자. 고객들은 하우스를 이기고 큰 승리를 거두려는 스릴을 즐기기 위해 지속적으로 카지노를 찾는다. 하지만 투자자들에게는 다른 매력이 있다. 바로 확률이 항상 카지노 측에 유리하다는 점이다. 고객의 꿈과 카지노의 비즈니스 모델이 충돌하는 이러한 역학 관계는 사회적, 재무적 관점에서 이 산업을 매우 매력적으로 만든다.

하지만 이 산업에 대한 투자가 단순하지는 않다. 2025년 하반기에 예상되는 관세는 소비자들의 자유 재량적 지출을 위축시킬 수 있으며, 경제적 불확실성은 이러한 압박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 특히 중국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카지노들의 경우 이러한 역풍이 더욱 강하게 작용해 단기 전망을 제한하고 있다. 한편 미국 기반의 디지털 카지노들은 일부 글로벌 거시경제적 도전은 피할 수 있지만, 주별로 상이한 규제와 세금 체계로 인해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복잡한 상황에서 JP모건의 다니엘 폴리처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게임주에서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는지 면밀히 분석했다. 그는 핵심 질문을 던진다: 이 섹터에서 실제로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는가?

폴리처는 "단기적으로 게임주들은 모멘텀에 따라 움직이며 뉴스 사이클과 촉매제, 그리고 포지셔닝, 시장 심리, 내러티브와 같은 무형의 요소들에 의해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도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단기 투자자들은 예상치와 실적 수정 리스크, 그리고 앞서 언급한 무형의 요소들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장기적으로는 CAGE, 즉 자본 배분, 자산 품질, 성장 전망, 실적 가시성이 게임(및 숙박) 주식의 핵심 동인이 된다. 경영진의 자질과 신뢰성도 중요하지만 이는 CAGE와 연관되어 있다. 게임 산업은 가치 지향적 섹터이며 밸류에이션이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구조적 트렌드나 자본구조 변화가 장기 주가 실적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로 살펴볼 PENN 엔터테인먼트는 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펜실베이니아 해리스버그 근처의 펜 내셔널 경마장에서 시작했다. 이후 경마에서 카지노 게임으로, 나아가 호텔과 리조트 사업으로 확장했다. 현재 PENN은 42개의 카지노와 경마장을 포함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카지노 게임 외에도 온라인 게임과 스포츠 콘텐츠 옵션을 제공한다. PENN은 북미 시장에서 가장 큰 옴니채널 엔터테인먼트 경험 제공업체를 자처한다.

PENN은 7,800개 이상의 호텔 객실, 5만개 이상의 게임 머신(비디오 슬롯 4.4만대 포함), 42개의 카지노와 경마장을 보유하고 있다. 회원 로열티 프로그램은 35개 이상의 PENN 시설에서 쇼핑, 게임, 호텔 숙박에 대한 리워드를 제공한다. 회사의 브랜드에는 PENNPlay, ESPNBet, Ameristar, Argosy, Boomtown, Hollywood Casino 등이 있다. 시가총액은 27.5억 달러다.

지난달 발표된 1분기 실적에서 PENN은 16.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지만 예상치에는 2,778만 달러 못 미쳤다. 순손실은 주당 25센트(비GAAP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보다 12센트 낮았지만, 전년 동기 79센트 손실의 3분의 1 수준으로 개선됐다. 1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5.916억 달러, 순부채는 20억 달러를 약간 상회했다.

JP모건의 폴리처 애널리스트는 PENN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보이며, 향후 2년간 약 1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 개시로 인한 매력적인 성장 동력, 수익성 높은 시장 접근 수수료 수입, 개선되는 잉여현금흐름과 재무구조를 주요 매수 요인으로 꼽았다.

두 번째로 살펴볼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엘도라도 리조트와 시저스 엔터테인먼트의 합병으로 탄생한 엔터테인먼트, 게임, 리조트 기업이다. 시가총액 60억 달러의 시저스는 현재 18개 주와 캐나다 윈저시에서 51개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시저스는 시저스, 엘도라도, 하라스 등의 브랜드로 카지노, 호텔,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운영한다. 고객들은 다이닝, 카지노 게임, 나이트라이프는 물론 휴식을 위한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네바다 주에서 가장 큰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 여러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애틀랜틱시티, 뉴올리언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플로리다 등 미국 전역에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1분기 실적을 보면 시저스는 2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억 달러 증가했으며, 예상치를 851만 달러 상회했다. 순손실은 주당 54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73센트 손실에서 개선됐지만, 예상보다는 37센트 낮았다. 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8.84억 달러로, 2024년 말의 8.66억 달러에서 증가했다.

JP모건의 폴리처 애널리스트는 시저스가 의미 있는 현금흐름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평가하며, 2027년까지 현재 시가총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누적 현금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2분기부터 2027년까지 30억 달러의 순잉여현금흐름이 예상되며, 이는 대부분 부채 상환이나 자사주 매입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