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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판매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업계 추정에 따르면 2분기 인도 대수는 39만4000대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1분기에도 13% 감소한 바 있다.
이러한 수치가 현실화된다면 2분기 연속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인 공급망 문제가 아닌 수요 측면의 구조적 문제를 시사한다. 테슬라의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으며, 둔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명백한 신호다.
테슬라의 미국 외 주요 시장 2곳에서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5월 판매가 28% 급감하며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계절적 요인이 아닌 실질적인 시장점유율 하락을 의미한다. 테슬라는 폭스바겐과 BMW 같은 전통 자동차 업체들의 반격과 BYD, 니오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공세에 양면으로 압박받고 있다.
중국 시장도 안전하지 않다. 가격 인하와 현지 혜택에도 불구하고 5월 판매는 15% 감소했으며, 1월부터 5월까지 누적으로는 18% 하락했다. 소비자들이 더 나은 가치와 공격적인 기술 도입을 제공하는 자국 브랜드로 이동하고 있다. 테슬라의 가격 경쟁력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현재 테슬라 실적에 가장 예측하기 어렵고 양극화된 요인은 일론 머스크 본인이다.
머스크의 정치적 성향은 이제 단순한 잡음이 아닌 비즈니스 요인이 되었다. 미국과 유럽의 우파 진영과의 연대 강화는 전기차 도입을 주도했던 진보 성향의 기반을 소외시켰다. 이러한 영향이 실적에서 드러나고 있다.
영국의 테슬라 판매는 5월에 45% 감소했으며, 유럽 시장점유율은 1.8%에서 1.2%로 하락했다. 이는 소비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 테슬라의 공개적 서사는 로보택시 프로토타입에 집중됐다. 오스틴에서의 화려한 공개는 주목을 받았지만, 핵심 사업의 약세를 가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기차 인도 엔진이 멈춰서고 있다.
2분기 생산량은 43만4000대로 견조하지만, 인도량이 35만5000대에서 39만4000대에 그친다면 우려스러운 격차다. 테슬라가 수요 정체 속에서 재고를 쌓아가고 있을 수 있다. 미판매 재고는 수익성을 잠식한다.
로보택시에 대한 기대감이 월가의 관심을 끌 수는 있지만, 아직 실제 판매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비전과 매출 간의 간극은 더욱 무시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지표는 인도량 감소 폭이다. 11% 감소는 예상치의 하한선에 해당한다. 이보다 악화될 경우 테슬라는 시장 신뢰도의 급격한 하락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생산량과 인도량의 격차도 두 번째 위험 신호다. 2분기에도 큰 폭의 생산 잉여가 발생한다면, 테슬라의 수요 엔진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확인이 될 것이다. 재고가 쌓이면 지속적인 가격 인하로 인해 수익성 압박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로드맵을 주시해야 한다. 저가형 모델Y 출시나 로보택시 출시 일정의 구체화는 시장 심리를 전환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명확성 없이는 테슬라가 경쟁사들의 추격 속에서 주가를 방어할 수단이 제한적이다.
월가는 현재 테슬라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팁랭크스가 추적하는 35명의 애널리스트 중 매수 14명, 보유 12명, 매도 9명으로 전체적으로 '보유' 의견이다. 이는 시장의 불안과 분열된 시각을 보여준다.
테슬라 주식의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은 291.31달러로, 현재 주가 317.66달러 대비 약 8.3%의 하락 여지를 내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