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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뱅크, 2026년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 본격 진출

Annika Masrani 2025-07-01 23:19:54
도이치뱅크, 2026년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 본격 진출

독일 최대 은행이 디지털 자산 영역으로 본격 진출한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도이치뱅크는 2026년부터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럽 전역의 기관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의 안전한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비트판다, 타우루스와 협력 체결


이번 서비스는 두 핵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오스트리아의 비트판다가 기술 인프라를 제공하고, 도이치뱅크가 투자한 스위스 기술기업 타우루스도 수탁 서비스 구축에 참여한다. 두 회사 모두 토큰화와 디지털 자산 관리 분야의 전문기업이다.



이는 갑작스러운 전환이 아니다. 도이치뱅크는 2020년부터 암호화폐 수탁 사업을 검토해왔다. 2023년에는 독일에서 디지털 자산 수탁 라이선스를 신청했으며, 이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예금도 추진


도이치뱅크의 디지털 자산 전략은 수탁 서비스에 그치지 않는다. 사비 베자드 디지털 자산 부문장은 최근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장 상황과 규제 환경에 따라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거나 기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베자드 부문장은 전통 은행이 준비금 관리자 역할을 하거나 단독 또는 컨소시엄을 통해 직접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등 다양한 옵션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이치뱅크는 결제 효율화를 위한 토큰화 예금 도입도 검토 중이다. 이는 JP모건의 오닉스 플랫폼과 유사한 사설 디지털 통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금융기관들의 흐름에 동참하는 것이다.



블록체인 분야 지속 투자


도이치뱅크는 이미 블록체인 분야에서 여러 시도를 해왔다. 2024년 말에는 이더리움의 ZK싱크 기술을 활용한 레이어2 블록체인 개발에 착수했다. 이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은행이 단순한 실험을 넘어 실제 온체인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도이치뱅크는 이전에도 비트판다와 암호화폐 결제 인프라 개선을 위해 협력한 바 있으며, 이번 수탁 서비스 출시를 통해 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게 된다.



독일 은행권의 암호화폐 경쟁 본격화


도이치뱅크만이 이 분야에 뛰어드는 것은 아니다. 5천만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독일의 대형 금융그룹 슈파르카센-피난츠그룹도 같은 날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출시를 발표했다. 유럽의 암호화폐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된 것이다.



한때 실험적 시도로 여겨졌던 암호화폐 사업이 이제는 본격적인 전략으로 자리잡았다. 투자자와 기관들에게 수탁은 더 이상 걸림돌이 아닌 사업 기회가 되고 있다.



투자의견


팁랭크스 데이터에 따르면 월가는 도이치뱅크 주식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 최근 3개월간 11명의 월가 애널리스트 중 10명이 매수를 추천했으며, 매도 의견은 없고 보유 의견이 1건이다.



도이치뱅크의 12개월 목표주가는 30.54달러로, 최근 거래가 28.86달러 대비 5.8%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